기사최종편집일 2024-09-25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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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토리] SK 로맥 "호수비? 투수들 좋은 투구 있었기 때문"

기사입력 2019.08.10 22:01


[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 제이미 로맥이 두 번의 다이빙 캐치로 팀의 무실점 경기를 이끌었다.

SK는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LG와의 시즌 13차전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SK는 시즌 전적 72승1무36패를 만들었다. 이날 4번타자 및 1루수로 선발 출전한 로맥은 타석에서 4타수 무안타에 그쳤으나 그물망 수비로 자신의 몫을 다했다.

1-0, 1점 차의 살얼음판 리드를 잡고 있던 6회말 2사 만루 상황 로맥은 페게로의 안타성 타구를 몸을 날려 잡아내 실점을 막아냈다. 이어 7회말에도 윤진호의 번트 타구를 잡아내 자칫 위기로 이어질 수 있던 흐름을 끊어냈다.

경기 후 로맥은 "수비로 팀을 승리로 이끌어 기쁘다. 타격과 수비는 다른 파트이기 때문에 따로 집중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고,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돌아봤다. 이어 "산체스와 서진용이 이닝이 끝났을 때 와서 감사하다고 인사를 해줬다"고 말한 로맥은 "좋은 수비는 좋은 피칭이 이어졌을 때만 나오는 것"이라고 본인보다 투수들을 치켜세웠다.

로맥은 이날까지 1루수와 3루수 수비를 더해 932⅔이닝을 소화하며 리그에서 가장 많은 수비 이닝을 소화하고 있다. 이에 대해 로맥은 "가장 중요한 것은 팀이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다. 개인적 기록을 보면 쫓기기 마련이기 때문에 최대한 보지 않으려고 한다. 그런 것들보다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는 플레이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넓은 잠실구장에서 타이트한 경기를 더욱 큰 집중력을 요했다. 로맥은 "경기 수도 많이 안 남았고, 한 경기 한 경기가 순위에 영향이 가기 때문에 더 집중이 된다. 포스트시즌 같은 느낌이 난다"고 말했다. 그는 "피곤하지 않다면 거짓말이겠지만 나를 비롯한 모든 선수들이 같은 조건에서 하고 있다. 최선을 다해서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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