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정재훈 기자] '천마 군단' 성남이 신인 조재철의 활약에 힘입어 수원을 꺾고 무패가도를 달렸다.
▲ 2골을 넣으며 승리의 주역이 된 신인 조재철
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쏘나타 K-리그 2010' 7라운드, 일명 마계대전이라 불리는 수원 삼성과 성남 일화의 경기에서 성남은 '젊은 피' 조재철의 2골에 힘입어 수원을 2-1로 누르고 기분좋은 승리를 챙겼다.
두 팀이 만나면 항상 그래왔듯 팽팽할거라는 예상과 달리 승부는 일찍 가려졌다. 전반 8분, 신인 조재철이 라돈치치의 땅볼 크로스를 받아 넣으며 앞서나갔고 뒤이어 전반 23분, 기세를 살린 조재철이 이번에는 머리로 또 한번 수원의 골망을 가르며 2-0으로 앞서나갔다.
후반 들어 수원은 공격적인 전술로 추격에 나섰지만 하태균이 1골을 넣는데 그쳐 3연패로 부진의 늪에 빠졌다. 차범근 감독은 경기 후 "잇따른 패배에 팬들에게 송구스럽다"면서 "전력을 추스려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서의 반전을 마련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앞서 포항스틸야드에서 벌어진 포항 스틸러스와 전북 현대의 대결은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3:3으로 비겼다.
정재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