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고척, 조은혜 기자] 어깨 부상으로 전열을 이탈한 키움 히어로즈 안우진이 돌아올 땐 불펜으로 들어간다.
안우진은 지난 6월 26일 고척 KIA전에서 4이닝 6실점을 기록한 뒤 29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두 차례 검진 결과 오른 어깨 외회전근 염증 진단을 받았다. 말소 전까지 선발로 15경기에 나서 85⅔이닝을 소화, 6승5패 평균자책점 5.15를 기록했다.
8일 고척 SK전을 앞두고 만난 장정석 감독은 "안우진이 돌아온다면 미들맨으로 복귀할 것 같다"고 밝혔다. 장 감독은 "부상 부위가 어깨이다보니 많이 던지면 후유증이 있을 거라고 본다. 재활 프로그램도 아예 불펜 쪽으로 밟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우진은 오늘 1군 선수단에 합류해 8월 말 복귀를 목표로 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장 감독은 안우진의 향후 선발진 재진입 가능성에 대해서는 "선발로 계속 있었으면 좋겠지만 어깨라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시즌을 치른 뒤 몸상태 등을 체크해본 뒤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김광현을 상대하는 키움은 서건창-김하성-이정후-박병호-샌즈-송성문-임병욱-김혜성-이지영의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전날 울산 롯데전에서 포수만 박동원에서 이지영으로 변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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