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어' PD "이이경·이국주 열애설, 본인들도 많이 당황했을 것 같아" [직격인터뷰]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플레이어' 심우경 PD가 이이경과 이국주의 열애설 해프닝에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지난 4일 방송된 XtvN '플레이어'에서는 '패기물들'이라는 이름으로 데뷔한 이수근, 김동현, 황제성, 이용진, 이진호, 이이경, 정혁이 데뷔 기자회견을 여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이경은 "최근 이국주의 집에서 새벽에 나오는 것이 목격됐다. 공개 연애를 할 생각이냐"는 기자의 질문을 받은 뒤, "그럴 일은 절대 없다"고 했지만 이내 금기어를 말하면 물대포를 맞는다는 룰 때문에 최대한 대답을 짧게 하기 위해 "인정하겠다"는 폭탄 발언을 해 누리꾼들의 관심을 받았다.

'플레이어' 공동 연출을 맡은 심우경 PD는 5일 엑스포츠뉴스와의 통화에서 "사실 이게 (화제가) 될 일인가 싶다. 대본화된 콩트 중 한 장면이었는데 기자회견 형식이고 실제 기자 분이 나와서 질문을 하다보니 진지하게 받아들여진 것 같다"고 웃음을 지었다.

이이경이 이국주와의 공개 연애를 '인정하겠다', '사랑이 죄는 아니지 않냐'로 한 부분에는 "물 맞는 게 아프다기보다는 소리가 커서 놀란다. 방송으로 보면 아시겠지만 이이경 씨가 굉장히 두려워했다"며 콩트로 재밌게 넘어간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방송 직후 실시간 검색어와 이튿날 연예면 메인을 장식한 상황에는 "많이 당황하셨을 것 같다"며 "본의 아니게 이이경 씨와 이국주 씨에게 죄송하게 됐다"고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끝으로 심 PD는 "향후 방송될 세 번째 에피소드에서는 멤버들이 일일 문학인이 돼 문학 MT를 떠난다. 출연자들이 많이 친해져서 팀 분위기가 굉장히 좋다. 맏형 이수근부터 막내들까지 티키타카가 잘 되는 걸 느꼈다. 캐릭터가 생기고 케미가 좋아 시청자분들이 더 재밌게 보실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플레이어'는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15분 tvN과 XtvN에서 동시 방송된다. 이수근, 김동현, 황제성, 이진호, 이용진, 이이경, 정혁이 출연한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tvN 방송화면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