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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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계연맹전]화천정산고 창단 첫 결승진출

기사입력 2006.03.23 09:18 / 기사수정 2006.03.23 09:18

강석경 기자

[춘계연맹전] 화천정산고 창단 첫 결승진출

화천정산고가 창단 1년 만에 결승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화천정산고는 22일 애향인조구장에서 열린 고등부 4강전에서 서울 현대고를 4-2로 이기고 결승에 진출했다. 팽팽한 긴장감을 보이며 전반을 0-0으로 탐색전을 마친 양팀은 후반 9분 화천정산고 김진아(10번)의 선취골로 바뀌기 시작했고 결국 동점골을 기록하며 추격해온 현대고를 2:1로 물리치며 결승진출의 감격을 맛보았다.

화천정산고 김각선 감독은 "아무런 생각이 나지 않는다. 팀의 전력이 다른 팀들보다 약한 것도 사실인데 선수들이 열심히 하면된다라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해 준 것이 승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잘 뛰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어차피 결승까지 올라오게 되었는데 하는데 까지는 해봐야하지 않겠나. 물론 선수 개개인으로 따지면 부족하긴 하지만 축구라는 것이 이변이라는 것도 있고, 최선을 다 한다면 좋은 경기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소감과 함께 결승전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한편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사실상의 결승전이라 할 수 있는 현대정과고와 위례정산고가 맞붙었다. 결과는 4-2로 위례정산고의 승리.

이 경기에서 먼저 기선을 제압한 팀은 현대정과고. 현대정과고는 전반 12분 최혜숙(14번)이 미드필드지역 왼쪽에서 이근애(21번)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에어리 오른쪽에서 오른발 강슛으로 선취골을 엮어냈고 11분 뒤 전반 23분에는 김수진(10번)이 미드필드 중앙에서 왼발 프리킥골을 터뜨려 전세가 현대정과고쪽으로 기우는 듯 했다.

그러나 전반 34분 위례정산고 이세은(10번)의 코너킥을 유영아(9번)가 페널티에어리어 오른편에서 헤딩골로 연결해 반격의 발판을 만든 후 전반전 경기를 마쳤다. 전반 유영아의 골은 시작에 불과했다. 후반 시작하자마자 허빈(5번)이 동점골을 만들어 내면서 경기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왔고 후반 17분 드디어 대역전의 드라마가 펼쳐졌다. 위례정산고의 강인혜가 미드필드 중앙에서 오른발 슛팅을 골로 연결하며 전세는 위례정산고쪽으로 넘어가기 시작했고, 결국 후반 30분 위례정산고의 1학년 지소연(22번)의 쐐기골로 80분간의 치열한 경기는 막을 내렸다.

위례정산고의 최인철 감독은 "현대정과고는 전통도 있고 조직력도 좋은 팀으로 오늘 경기가 힘들 것이라고 생각했다. 전반에 2골을 실점해 힘든 경기를 했지만 이겨서 기쁘다. 개인적으로 아시아 여자 청소년 선수권대회에 코치로 참가하는데 그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라고 말했다.

고등부 결승은 24일 16시에 열린다.

대학부 풀리그 경기에선 영진전문대와 울산과학대가 위덕대와 한양여대를 각각 3:1, 2:1로 물리치고 승점 3점을 추가했다. 이로써 여주대와 울산과학대가 2승1무를 기록하며 우승권에 진입했고 그 뒤를 영진전문대, 위덕대, 한양여대가 추격하고 있다.

24일에 마지막으로 격돌하는 여주대와 울산과학대의 경기결과에 따라 우승의 주인공이 누가될지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강석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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