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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성 결승타…LG, 넥센에 5-4 끝내기 승

기사입력 2010.04.03 21:08 / 기사수정 2010.04.03 21:08

이동현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이동현 기자] LG가 11회말 끝내기쇼를 선보이며 이번 시즌 처음으로 홈경기 승리를 챙겼다.

3일 잠실 구장에서 벌어진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2차전에서 LG 트윈스는 연장 접전 끝에 5-4로 승리해 최근 3연패에서 탈출했다. 넥센은 원정 경기 3연승 행진을 끝냈다.

4-4로 맞선 11회말. 선두 타자 이진영이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치고 나갔다. LG 벤치는 박용근을 대주자로 내보냈고, 넥센 김시진 감독은 어쩔 수 없이 마무리 손승락을 투입했다.

박경수가 희생 번트를 성공시켜 1사 3루. 결승타의 주인공은 10회초에 교체 투입돼 첫 타석에 들어선 조인성이었다. 조인성은 센터 앞으로 끝내기 안타를 쳐내 4시간이 넘게 걸린 경기를 마무리했다.

LG는 1회말 대량 득점에 성공하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박용택과 이택근이 볼넷으로 나가 만든 1사 1,2루에서 이병규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은 LG는 계속된 1사 1,3루에서 박병호가 우전 안타를 때려 2-0으로 달아났다.

다시 만들어진 1,3루에서 이진영은 투수 강습 내야 안타로 타점을 올렸고, 타구에 맞은 강윤구는 1회를 채 마치지 못하고 이보근으로 교체됐다. 2사 후 김태군의 1타점 좌전 안타까지 터져나와 LG는 1회에만 대거 4점을 올렸다.

그러나 넥센 타선의 힘도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2회초 김민우의 희생 플라이로 추격을 시작한 넥센은 6회초 1사 1,3루에서 유한준이 다시 희생 플라이로 타점을 올려 2-4까지 따라붙었다.

이어 7회에는 선두 타자 김민우의 큼지막한 2루타와 황재균의 볼넷, 정수성의 희생타를 묶어 만든 1사 2,3루에서 클락과 이숭용이 각각 1타점씩을 올려 4-4 동점을 이루는 데 성공했다.

LG는 10회초 1사 1,2루 위기를 맞았으나 강귀태의 3루 땅볼 때 2루 주자 이숭용의 수비 방해가 발생한 덕분에 주자 이동 없이 아웃 카운트를 늘린 것이 11회말 끝내기 승리의 밑바탕이 됐다.

LG 선발 심수창은 5⅓이닝 2실점으로 비교적 호투했으나 구원 투수진이 승리를 지켜주지 못해 개인 8연패 탈출에는 실패했다. 1점차 리드를 안고 7회초에 등판한 대졸 루키 신정락은 블론 세이브를 기록하기는 했으나 탈삼진 4개를 선보이며 가능성을 보였다.

honey@xportsnews.com

[사진 = 이진영 ⓒ LG 트윈스 제공]



이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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