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4.03 11:01 / 기사수정 2010.04.03 11:01
[엑스포츠뉴스=강승룡 기자] 여섯 경기만을 남겨놓은 분데스리가는 우승 경쟁과 대외컵 경쟁을 위해 매우 치열한 접전을 펼치고 있다. 분데스리가 29라운드에서도 리그 우승과 대외컵 진출에 결정적인 영향을 줄 강팀들 간의 맞대결이 예정되어 있다.
샬케04 vs 바이에른 뮌헨
샬케와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DFB포칼 4강전에서도 맞대결을 펼쳤고, 연장 접전 끝에 아르옌 로벤이 결승골을 넣으며 바이에른 뮌헨이 1-0으로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하였다. 분데스리가에서 나란히 1위와 2위를 기록중인 양 팀의 맞대결은 리그 우승의 향방을 결정짓는 상당히 중요한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홈에서 로벤에게 뼈아픈 결승골을 내준 샬케는 이 경기의 승리로 DFB포칼에서의 패배를 복수함과 동시에 1위 굳히기로 분데스리가 첫 우승를 노리려 할 것이고, 바이에른 뮌헨은 챔피언스리그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은 기세를 이어가며 리그 선두를 탈환하기 위해 사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이 경기는 각 팀의 핵심 공격수들의 활약이 승부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는데, 분데스리가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케빈 쿠라니와 최근 부상에서 회복된 마리오 고메즈의 맞대결이 기대가 되는 한판이다.
도르트문트 vs 베르더 브레멘
비록 리그에서는 나란히 4위와 5위를 기록하고 있는 양 팀이지만, 3위를 달리고 있는 레버쿠젠의 잇따른 부진으로 승점 차가 좁혀지며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도 기대해 볼 수 있게 되었다. 레버쿠젠이 프랑크푸르트와의 원정 경기에서 패배할 경우, 이 경기의 승자는 3위 레버쿠젠을 턱밑까지 쫓아가며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노릴 수 있기에, 양 팀 모두 치열한 경기를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양 팀은 루카스 바리오스와 클라우디오 피사로라는 걸출한 스트라이커를 보유하고 있으며, 두 핵심 스트라이커의 활약에 따라 승부가 갈릴 확률이 높다. 또한, 도르트문트는 수보티치와 휘멜스, 브레멘은 메르테자커, 나우두와 같은 유능한 수비수들을 보유하고 있어 공격 못지않게 수비의 견고함도 승부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샬케와 바이에른 뮌헨이 치열하게 선두를 다투며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유력한 상황이다. 이 경기에서 패배하는 팀은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어려워지기 때문에 양 팀 선수들이 비장한 각오로 경기에 임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 = 미하엘 발락 (C) uefa.com 공식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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