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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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신동' 김해진, 트리글라브 노비스 SP 1위

기사입력 2010.04.02 15:04 / 기사수정 2010.04.02 15:04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현 '국내 피겨 챔피언'인 김해진(13, 과천중)이 트리글라브 트로피 여자 싱글 노비스 쇼트프로그램에서 1위에 올랐다.

2일(한국시간) 슬로베니아 예세니체에서 열린 '2010 피겨 스케이팅 트리글라브 트로피대회' 여자 싱글 노비스(13세 이하) 부분에 출전한 김해진은 모든 요소를 무리 없이 소화하며 49.68점의 점수로 1위에 올랐다. 트리글라브 트로피는 김연아는 물론, 국가대표 윤예지(15)와 이동원(14, 과천중)도 우승을 차지해 인연이 깊은 대회다. 

지난 1월 초, 공릉동 태릉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제64회 전국남녀 종합 피겨 스케이팅 선수권대회'에서 시니어 선수로 출전한 김해진은 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148.78의 점수를 받은 김해진은 134.23점의 점수를 기록한 곽민정(16, 군포수리고)를 14.55점으로 제치고 '국내 피겨 챔피언'에 등극했다.

초등학생 자격으로 국내 정상에 오른 것은 김연아(20, 고려대) 이후, 김해진이 처음이었다. 지난해 12월 20일에 열린 '2009 피겨 꿈나무 대회'에서 트리플 점프 5가지를 모두 성공시키고 143.87의 점수를 받은 김해진은 종합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김해진의 쇼트프로그램은 트리플 플립 단독 점프와 트리플 러츠 등의 점프로 구성돼 있다. 노비스의 쇼트프로그램 요소는 주니어와 시니어와 비교해 스핀 하나가 모자란다. 점프 3개, 스핀 2개, 스파이럴, 스텝 등으로 구성된 노비스 쇼트프로그램에서 49.68점은 매우 높은 점수다. 참고로 시니어 자격으로 출전한 전국종합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는 54.23점의 점수를 받았다.

현재 2위에 오른 도미니카 머크로바(슬로바키아)는 41.72점을 기록하고 있다. 2위와 7.96점 차로 크게 앞서있는 김해진은 한결 여유로운 상태에서 프리스케이팅에 임하게 됐다.

처음으로 출전한 국제대회에서 좋은 출발을 보인 김해진은 3일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한다.

[사진 = 김해진 (C) 엑스포츠뉴스 성대우 기자]



조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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