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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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에 누워있던 걸로"…'성폭행 혐의' 강성욱, 진술 조작 정황 파장 [종합]

기사입력 2019.08.01 00:30 / 기사수정 2019.07.31 23:50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성폭행 혐의로 구속된 배우 강성욱이 성폭행 공범에게 거짓 진술을 사주한 정황까지 드러나며 파장을 더하고 있다. 이미 강성욱이 출연했던 '하트시그널'을 비롯한 작품들은 VOD 다시보기 서비스를 중단했다.

지난 7월 26일 강성욱은 강간 등 치상 혐의로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지난 2017년 8월 자신의 남자 대학동기와 함께 여성에게 성폭력을 행사한 혐의다.

7월 31일 전해진 내용에 따르면 피해여성이 경찰에 신고하려 할 때, 강성욱은 여성의 휴대전화를 빼앗고 신고를 방해하기도 했다.

간신히 신고가 접수된 후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을 당시, 강성욱은 대학동기에게 "나는 침대에 누워 있던 걸로 해", "문자 지워라"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강성욱은 수사 초기 당시 "침대에 누워 자고 있었다"며  혐의를 부인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수사 기관이 강성욱이 경찰차 안에서 보낸 메시지를 복원하자, 여성에게 강제로 입을 맞춘 사실 등의 일부 혐의는 인정했다.

법원은 "남성 2명이 합동해 범행을 저질러 죄질이 안 좋다. 잘못을 인정하거나 여성에게 사죄하는 모습도 없다"며 강성욱을 법정구속했다.

논란의 불똥은 출연 중이던 프로그램으로 번졌다. 뮤지컬 배우로 활동해 온 강성욱은 채널A 예능 '하트시그널'로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다. 이후 드라마로 활동 반경을 넓혀 tvN '이번 생은 처음이라', KBS 2TV '같이 살래요' 등에 출연해왔다.

논란이 불거진 이후 '하트시그널'을 비롯해 '이번 생은 처음이라', '같이 살래요' 등 강성욱이 출연했던 프로그램들은 모두 VOD 서비스를 중단하며 강성욱 흔적 지우기에 나섰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MBN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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