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허인회 인턴기자] 손흥민(토트넘)의 스피드를 감당하기 어려웠을까. 손흥민을 막다가 부상을 입은 에릭 바이(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4~5개월 동안 경기에 나설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미러는 31일(한국시간) "바이가 손흥민을 쫓으려다 어색하게 넘어졌다"면서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에 의하면 그는 수술을 받았고 4~5개월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고 보도했다.
토트넘과 맨유는 지난 25일 중국 상하이에 위치한 홍커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ICC)에서 맞붙었다. 이날 손흥민은 후반 교체 출전해 루카스 모우라의 골을 도왔다.
후반 초반 손흥민은 예기치 않게 바이를 아웃시켰다. 손흥민이 공을 잡고 중앙으로 파고드는 과정에서 바이가 그를 쫓다가 무릎에 무리가 온 것. 바이는 그대로 들것에 실려 나갔다.
맨유 입장에서는 악재다. 바이는 지난 시즌에도 부상으로 인해 18경기밖에 나서지 못했다. 필 존스, 빅토르 린델로프, 크리스 스몰링 등의 자원이 있지만 폼이 좋다고 보기는 힘들다.
매체에 따르면 솔샤르 감독은 "수술 결과가 좋다. 의사로부터 긍정적인 이야기를 들었다"면서 "그를 크리스마스쯤에 다시 데려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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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인회 기자 justinwhoi@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