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닥터탐정’ 이기우가 박진희를 죽음의 위기로 몰아넣은 최광일에게 분노한다.
지난 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닥터탐정’에서는 박진희(도중은 역)가 최광일(모성국 역)이 보낸 킬러에게 공격 당해 죽을 위기에 놓였다. 이 가운데 이기우(최태영 역)로 추정되는 실루엣이 현장에 뛰어들며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끌어올렸다.
오늘(31일) 방송되는 5화에서는 지금까지 TL그룹 황태자로서의 위엄을 지키며 신중하게 행동해온 이기우가 박진희를 죽이려 한 최광일에게 분노를 터뜨린다.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예고편에는 이기우가 뼛속까지 시리게 만드는 차가운 표정으로 최광일을 쏘아보고 있어 눈길을 끈다. 또 최광일이 대접한 차를 보란 듯이 바닥에 엎어버리며 “왜 살인까지 갑니까?”라고 의미심장하게 묻는 모습이 포착돼 두 사람 사이의 기싸움이 최고조에 달할 것을 예고했다.
제작진은 “해당 장면을 찍을 때 촬영 현장의 긴장감이 굉장했다. 이기우에게서 어두운 카리스마가 뿜어져 나와 촬영장 모두가 압도됐을 정도”라며 “최태영(이기우 분)은 선악의 경계를 넘나드는 알 수 없는 캐릭터다. 앞으로 그가 어떤 선택을 하고 어떻게 행동할지 끝까지 주목해 달라”고 전했다.
이외에도 오늘 방송에서는 스크린도어 노동자 사고와 관련, 또 다른 피해자인 권혁범(김도형 역)이 살인 혐의로 몰리게 된다. 사측의 과실을 숨기려는 TL그룹의 술책을 깨기 위해 박진희와 봉태규(허민기 역)가 다시 한 번 의기투합 할 예정. 이 과정을 통해 두 사람은 서로의 아픔을 조금씩 알아가게 되고, 만나기만 하면 아옹다옹 하던 두 사람이 진정한 콤비로 성장해나갈 예정이다.
‘닥터탐정’은 산업현장의 사회 부조리를 통쾌하게 해결하는 닥터탐정들의 활약을 담은 사회고발 메디컬 수사극이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SBS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