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5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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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복귀 행복해"...SNS 활동에 한국 팬 "사과가 어렵냐?" 불만

기사입력 2019.07.31 12:02 / 기사수정 2019.07.31 12:03

허인회 기자

[엑스포츠뉴스 허인회 인턴기자] '호날두 노쇼' 사태로 물의를 빚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는 여전히 한국 팬들에게 사과할 생각이 없어 보인다.

호날두는 31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행복해, 훈련에 복귀했다"라는 코멘트와 함께 훈련 사진을 기재했다. 사진 속 호날두는 동료 사미 케디라 등에 업힌 채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고 활짝 웃고 있다.

하지만 한국 팬들 시선에는 곱게 보일 리 없다. 호날두는 지난 26일 '팀K리그'와 친선전을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그는 '45분 이상 출전' 조항을 무시하고 그라운드를 밟지 않았다.

경기장을 찾은 국내 팬들이 호날두의 이름을 연호했지만 이마저 듣지 않았다. 또 경기 시작 전 팬미팅 행사에도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다. 피곤하다는 것이 이유였다.

국내 팬들은 호날두의 게시물에 "우리는 여전히 당신을 용서하지 않았습니다", "당신이 행복함을 느낄 자격이 있냐. 6만 5천 명이 허망함을 느꼈다", "사과하는 게 그렇게 어렵냐" 등의 댓글로 불만을 표출했다.

호날두는 노쇼 물의를 빚은 이후 어떠한 사과 없이 SNS 활동을 이어갔다. 그는 복귀 직후 "집으로 돌아와 기쁘다"는 코멘트와 함께 런닝머신 위에서 웃는 모습이 찍힌 사진을 업로드했다.

또 스페인 매체 마르카에서 선정한 '레전드 상' 수상 사진과 여자친구인 조지나 로드리게스와 함께 있는 사진 등 자신의 일상을 과시하기 바빠 보였다.


justinwhoi@xportsnews.com / 사진=호날두 인스타그램

허인회 기자 justinwho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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