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3.30 19:02 / 기사수정 2010.03.30 19:02
[엑스포츠뉴스=잠실,이동현 기자] '단추' 이종열 코치(LG 트윈스)가 선수 은퇴식을 갖고 제2의 야구 인생을 열어젖혔다.
30일 잠실 구장에서 벌어진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LG 홈 개막전에 앞서 이종열 코치는 은퇴식 행사를 갖고 19년간의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 그는 이번 시즌부터 LG 육성군에서 코치로 활약한다.
장충고를 졸업하고 1991년 데뷔한 이종열은 19년 동안 LG 유니폼을 입고 뛰었다. 플레이가 화려하지는 않았지만, 안정된 수비를 바탕으로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하며 최고의 유틸리티 플레이어라는 평가를 받았다.
박종호, 장원진 등과 함께 1세대 스위치 히터 그룹에 속하는 그는 통산 1654경기에 출장해 4748타수 1175안타, 타율 2할4푼7리를 남겼고, 52개의 홈런과 131도루를 기록했다.
은퇴식 후 이종열은 "19년 동안 LG에서 현역 선수로 활동하다 은퇴하게 되어 구단과 팬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힌 후 "스타 플레이어가 아니었던 것이 오히려 오랜 기간 현역으로 뛸 수 있었던 밑바탕이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1990년대 LG는 최강팀이었다. 그러나 2000년대 들어 다소 부진해 안타까웠던 게 사실"이라면서 "그러나 새로운 감독님이 오셨으니 2010년 이후에는 다시 최강팀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해 큰 박수를 받기도 했다.
[사진 = 이종열 코치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