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1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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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역전 결승타' 김현수 "못 치는 공은 없다"

기사입력 2010.03.28 18:33 / 기사수정 2010.03.28 18:33

이동현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이동현 기자] '타격 기계' 김현수(두산 베어스)의 초반 활약이 심상치 않다.

28일 잠실 구장에서 벌어진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2차전에서 김현수는 역전 결승타를 포함해 2안타 3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10-9 승리를 이끌었다. 김현수는 전날(27일) 벌어진 개막전에서도 4타수 4안타의 맹타를 휘두른 바 있다.

김현수는 두산이 1-6으로 끌려가던 3회말 무사 1,2루에서 우익선상을 따라 빠지는 1타점 2루타를 터뜨려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고, 5회 1사 2,3루 찬스에서는 좌중간으로 적시타를 뽑아내 두산이 역전승을 거두는 데 앞장섰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김현수는 "노려서 친 것은 아니었고, 몸쪽 승부를 예상하고 정확히 치려고 했다. 발빠른 주자들이 나가 있었기 때문에 충분히 득점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결승타를 친 상황을 설명했다. 3회말 타점을 올린 상황을 두고서는 "병살타만 치지 말자는 생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언제나 그렇듯이 타이밍을 잘 맞추는 게 중요한 것 같다"면서 "아직은 정확하게 맞고 있지 않다. 느낌상 더 좋은 타구를 날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고 "투수가 던지는 공 중에 못 치는 공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표현했다.

이번 시즌 목표에 대해서는 '200안타'를 거론하면서도 일단 자신의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밝혔다. 김현수는 "지금은 4번타자의 몫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것 같다"면서 "비슷한 공은 적극적으로 치려고 한다"고 했다.

honey@xportsnews.com

[사진 = 김현수 ⓒ 두산 베어스]



이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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