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3.19 22:08 / 기사수정 2010.03.19 22:08
[엑스포츠뉴스=전주, 허종호 기자] 불의의 일격으로 전반 2분 선제골을 허용했던 전북 현대가 경기 종료 직전 극적인 동점골로 기사회생했다.
전북은 1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성남 일화와의 쏘나타 K-리그 4라운드에서 경기 종료 직전 터진 에닝요의 프리킥 골에 힘입어 1-1 무승부를 기록, 리그 1위를 지킬 수 있게 됐다.
전북의 최강희 감독은 경기 종료 후 가진 인터뷰에서 "경기 초반 어이없는 실점으로 어려운 경기가 됐다. 패배하지 않고 경기를 끝낸 것이 다행이다"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전북은 전반 2분 공중볼 다툼 도중 수비수와 골키퍼가 부딪히며 성남의 라돈치치에게 찬스를 내주며 선제골을 허용했다.
이어 "상대가 우리의 패스를 끊고 공격으로 전개하는 것이 매우 좋았다. 그래서 전반전에 만회하지 않으면 힘들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우리 선수들이 공격이 끊기면 압박으로 다시 공을 가져와야 하는데 그것이 되지 않았다"며 고전했던 이유를 설명했다.
후반 로브렉과 심우연을 투입한 것에 대한 질문에 "스피드적인 면에서 경기를 풀어나가는 것보다 상대가 수비라인을 내렸기에 등지는 플레이에 익숙한 선수들을 기용한 것이다"고 말했다. 그렇지만, 생각처럼 되지 않았기에 최강희 감독은 "안진 것이 다행이다"며 다시 한 번 말했다.
최강희 감독은 "오늘 같이 힘든 경기가 계속될 것이다. 선수들은 물론 감독인 나 자신도 끊임없이 연구해야만 할 것이다"며 다음 경기에 최선을 다할 것임을 밝혔다.
[사진 = 최강희 감독 ⓒ 엑스포츠뉴스 DB 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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