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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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 송진우X장진희, 신스틸러들의 '반전 매력' (ft. 류승룡)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07.17 06:55 / 기사수정 2019.07.17 01:12

김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의정 기자] '비디오스타' 송진우, 장진희가 반전 매력을 뽐냈다.

16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는 '천생배우! 모태 끼쟁이 특집'으로 꾸며져 배우 전수경, 송진우, 장진희, 준이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 

이날 MC 박나래는 송진우에 대해 "유세윤을 SNS 팔로워 하는 사람들은 다 알 거다. 개그맨들 사이에서는 유명하다"라고 소개했다. 이에 송진우는 "유세윤이 내 매니저로 활동 중이다. 우리 회사 대표다. 원래는 광고 회사인데 내가 유일한 배우"라며 "근데 매니저가 나보다 더 바쁘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또 MC 박나래는 "'나 혼자 산다'의 이시언이 송진우를 잘 챙겨주라고 부탁을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연결된 전화 통화에서 이시언은 "송진우는 '모던파머'에서 처음 만난 친구다. 연기를 너무 잘해서 내가 먼저 연락처를 물어봤다"라고 인연을 전했다.

송진우는 오랜 시간 무명 시절을 보냈다고 밝히며 "극심한 슬럼프가 왔었다. 결혼도 하고 가족이 생겼고, 일본에서 아내를 데려왔는데 어떻게 먹여 살려야 할지 모르겠더라"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때 들어온 작품이 '미스터 션샤인'이었다. 너무 좋은 기회인데 자신감이 없어서 겁부터 났다. 촬영장에 가서 못하면 아예 연기를 그만두려 했다. 마지막이라는 마음으로 임했다"라며 "다행히 현장 분위기도 너무 좋았고 촬영 내내 즐거웠다. 이후 조금씩 자신감이 붙고 일도 늘어났다. 내게 시발점이 된 작품이다"라고 말했다.



영화 '극한직업'에서 신하균의 경호원 선희 역으로 강렬한 액션 연기를 보여준 장진희는 오디션 비화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오디션 당시에 멋과 끼를 잔뜩 부리고 갔다. 경호원을 찾아봤더니 머리 묶고, 하얀 셔츠에 편한 구두를 하고 멋을 안 부리더라. 영화 '킹스맨'과 '원더우먼'을 참고했다"라며 "여성스러움을 어필해볼까 슬림해 보이게 입어볼까 하다가 쫄바지를 입고 갔는데 좋게 봐주셨다"라고 말했다.

또 장진희는 가장 친한 선배로 배우 류승룡을 꼽았다. "대선배님들과 촬영 중에 실수를 한 번 했는데 그때부터 머리가 하얘지더니 정신이 하나도 없더라. 그때 류승룡 선배님이 본인 의자도 내어주시고 격려도 많이 해주셨다"라고 밝혔다. 

이어 장진희는 "가장 고마운 선배로 신하균, 가장 좋아하는 선배는 오정세"라고 밝혔다. 특히 오정세에 대해 "앞에 서있는 것만 봐도 웃기다. 눈만 마주쳐도 미치겠더라"라고 말했다. 

류승룡과의 깜짝 전화 연결이 이어졌다. 류승룡은 "장진희가 겉모습만 봤을 때는 액션 연기를 잘 소화할 줄 알았는데 굉장히 뻣뻣하더라. 영화에서 보이는 게 전부 노력으로 이뤄진 거다"라고 칭찬했다. 이어 "그 과정을 다 봤고 현장에서 너무 긴장하길래 어떻게 풀어주면 좋을까 마음이 쓰였다"라고 덧붙였고, 이에 감동을 받은 장진희는 눈물을 흘렸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에브리원 방송화면

김의정 기자 uij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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