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3.19 14:51 / 기사수정 2010.03.19 14:51
[엑스포츠뉴스=김경주 기자] 스페인의 발렌시아가 일본인 최초로 챔피언스 리그 8강에 진출한 CSKA 모스크바의 혼다 케이스케의 영입에 나섰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스포니치는 '스페인의 강호가 6월의 월드컵 이후 정식으로 영입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며 혼다의 이적설을 전했다. 유럽의 다른 클럽들도 혼다에 대해 관심을 보이고 있어, 월드컵에서 활약한다면 빅 클럽이 쟁탈전을 벌일 수도 있다고 한다.
현재 라리가 3위에 올라있는 발렌시아는 예전부터 혼다 케이스케에 관심을 보였다. VVV펜로(네덜란드)에서 뛸 시절부터 종종 혼다의 경기력을 판단하러 스카우터를 보내기도 했었다.
관계자에 의하면 챔피언스리그 세비야전에서의 활약도 높게 평가하고 있어, 발렌시아가 월드컵 이후 영입을 목표로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할 것이라고 한다.
혼다 케이스케 자신도 라리가에서 뛰는 것을 원하고 있어,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오퍼가 들어온다면 단번에 이적이 성립될 가능성도 높다.
발렌시아는 물론, 지난 여름과 겨울 이적시장에서 혼다에게 관심을 보였던 첼시, 올림피크 리옹, 피오렌티나 등 다른 유럽 클럽들도 여전히 관심의 끈을 놓지 않고 있어 앞으로의 활약에 따라 CSKA 모스크바에 이적했을 당시 이적료인 900만 유로(약 138억)를 넘어설 지도 관심사.
스포니치는 '발렌시아 뿐만 아니라, 여러 빅클럽이 장렬한 '혼다 쟁탈전'을 벌일 기세다'라며 혼다에 대한 유럽 클럽들의 관심에 대해 전했다.
클럽 월드컵의 이사회를 마치고 일본으로 귀국한 일본 축구협회의 이누가이 아키라 회장은 "(FIFA 관료 사이에서) 화제가 된 주제는 혼다의 골 정도"라고 말한 뒤 "(그의 활약에) 놀란 것은 일본인뿐이다. 다른 사람들은 그가 그 정도는 해낼 줄 알았었다"며 혼다를 치켜 세웠다.
혼다 본인도 지금의 상황에 대해 "이런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아직 출세는 끝나지 않았다"며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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