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연극 '보잉보잉'으로 5백만 관객을 동원한 극단 두레의 손남목 대표가 작가로서 독자와 만났다.
지난 13일 영풍문고 종각종로본점 책향에서 100여 명의 독자와 함께 주말을 맞아 뜻깊은 자리를 함께했다.
특별 게스트로 함께한 개그맨 이정수 씨와 2시간 가까이 '추억이나 기억 그리고 그 어느 틈에 남겨 놓은 일상의 뒷모습'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날 북콘서트에는 마침 행사가 있었던 언어의 온도를 집필한 베스트셀러 작가 이기주 씨의 깜짝 방문과 응원으로 기분좋게 시작했다
주말을 맞아 가족 단위로 참석한 종로 구민 이성주씨는 "극단 연출가의 일상이 기록된 에세이를 읽으면서, 손남목 작가에 대해 호기심이 생겨 참석했다. 일반적인 여타 작가의 북콘서트가 아닌 독특한 형식으로 진행됐다. 저자가 아닌 편한 지인과 편안한 공간에서 재밌는 대화를 나누는 것같이 아주 유쾌하고 재밌는 시간이었다. 특히 게스트로 함께한 이정수 씨의 육아와 가족 간의 사랑에 관한 재치 있는 이야기가 북콘서트를 더욱 흥미롭게 한 포인트였다"고 했다.
이수정 영풍문고 점장은 "유명작가의 북콘서트가 자칫 무거운 분위기에서 문학적 이야기를 하는 경우도 많은 반면, 손남목 작가는 독자와 소통하며 이야기를 나누는 방식에 독자분의 만족도가 높아보여 지켜보는 입장에서 매우 만족스러운 만남의 자리였다"고 평했다.
손남목은 메모지에 기록해 놓은 일상의 단상을 담아 '비가 옆으로 내리는 날'을 출간했다. 에세이 출간을 계기로 독자와 만남을 당분간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
손남목 북콘서트 2탄은 27일 합정 교보문고에서 오후 6시부터 진행된다. 이날 참석한 독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선물도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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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