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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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럴림픽] 한상민, 알파인 좌식스키 메달 획득 실패

기사입력 2010.03.17 07:24 / 기사수정 2010.03.17 07:24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장애인 좌식 스키 대표이자 2002 솔트레이크시티 은메달리스트인 한상민(31, 하이원)이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17일(한국시간), 캐나다 휘슬러 크릭사이드에서 열린 2010 밴쿠버 동계 패럴림픽 알파인 남자 좌식스키 대회전 1차 레이스에 출전한 한상민은 경기 도중 넘어져 실격 처리됐다. 지난 14일 열린 활강에 출전한 한상민은 메달 획득을 노렸지만 결과는 좋지 못했다.

자신의 주종목인 대회전에서 메달을 노렸지만 끝까지 레이스를 펼치지 못하고 실격되는 아쉬움을 남겼다. 초반 스타트는 좋았지만 중간 지점을 넘어서면서 흔들리기 시작했고 그만 넘어지고 말았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 열린 이번 대회전에는 전체 출전자 51명의 선수 중, 무려 11명이 경기 도중 넘어졌다. 한상민은 최악의 날씨 속에 분전했지만 실격처리되는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알파인스키에서 국내 최초로 값진 은메달을 획득한 한상민은 강력한 메달 후보로 거론됐다. 올림픽을 앞두고 열린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낸 한상민은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었다. 궂은 날씨 속에서 투혼을 펼쳤지만 결과는 좋지 못했다.

한국 선수단은 가장 유력한 메달 후보로 한상민과 바이애슬론 시각장애 부분에 출전한 임학수(21, 하이원)을 손꼽았다. 그러나 이 두 선수 모두 메달획득에 실패하면서 기존 목표 달성이 힘들게 됐다.
 
그러나 한국선수단의 출전은 계속 이어진다. 18일, 임학수는 바이애슬론 12.5km에 출전하고 '국내 유일의 좌식 크로스컨트리 여자 선수'인 서보라미(24)는 19일, 크로스컨트리 여자 좌식 5km에 출전할 예정이다.

[사진 = 한상민 (C)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조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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