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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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사자기 고교야구] 부산고, 약체 전주고에 '5회 콜드승'

기사입력 2010.03.16 17:17 / 기사수정 2010.03.16 17:17

김현희 기자

[엑스포츠뉴스=서울 목동, 김현희 기자] 동아일보와 스포츠동아, 그리고 대한야구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제64회 황금사자기 전국 고교야구 선수권대회 16일 네 번째 경기에서 ‘복병’ 부산고가 투-타에서 한 수 우위의 실력을 선보이며 약체 전주고에 완승했다.

16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황금사자기 고교야구 1회전 경기에서 장단 10안타, 12사사구를 묶어 대거 14득점한 부산고가 실책 3개로 자멸한 전주고에 14-0, 5회 콜드게임 승리하며 2회전에 진출했다.

선취점부터 부산고의 몫이었다. 부산고는 1회 말 공격서 1번 박종규의 번트 안타와 상대 송구 실책을 묶어 가볍게 선취점을 뽑은 후 4번 제용진의 1타점 중전 적시타로 두 점째를 뽑아냈다.

2회에도 3점을 뽑아 낸 부산고는 3회 말 공격서 무려 7점을 추가하며 사실상 경기를 마무리했다. 지난해부터 김민호 감독 지도 아래 꾸준히 경기에 출전했던 1학년 선수들이 올 시즌 일취월장한 기량을 선보였던 것이 승리의 가장 큰 요인이었다.

마운드에서는 2학년 에이스 이민호의 호투가 돋보였다. 볼 끝이 묵직한 이민호는 이닝 동안 전주고 타선을 피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반면 전주고는 올 시즌, 외야수에서 투수로 전향한 1학년 강남규가 마운드에 오르는 등 경험 미숙을 드러내며 1회전 탈락의 고배를 마셔야 했다.

경기 직후 부산고 김민호 감독은 “상대팀의 주력이 빠졌고, 또 상대가 경기에 숙달되지 않았기에 비교적 쉽게 경기를 풀었다.”라며 한 걸음 물러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사진 (C) 엑스포츠뉴스 DB 김현희 기자]



김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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