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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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PO 향한 방점을 찍어라

기사입력 2010.03.16 09:14 / 기사수정 2010.03.16 09:14

반재민 기자

- 2009-2010 NH농협 V리그 6라운드

-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 vs 신협상무 불사조 배구단 (인천 도원 시립 체육관 19:00)

[엑스포츠뉴스 = 반재민 인턴기자] 이제 마지막이다. 

'2009-2010 NH농협 V리그'의 마지막 라운드도 어느새 절반을 지나고 있다. 선두 삼성화재가 우승을 확정 지은 가운데, 플레이오프 티켓을 향한 마지막 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이번 경기는 이 소용돌이의 중심에 있는 대한항공이 최하위 신협상무와 경기를 가진다. 이 경기의 관전포인트를 살펴보도록 하자.

대한항공, PO 향한 방점을 찍어라

현재 대한항공은 23승 9패로 3위에 올라 있다. 지난 14일 삼성화재에게 패한 2위 현대캐피탈(24승 9패)과는 불과 반 게임차이다. 만약 대한항공이 이번 경기에서 이기게 된다면, 점수와 세트 득실률에 앞서 현대캐피탈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선다. 하지만, 대한항공이 이번 경기에서 패한다면 현대캐피탈과는 한 경기 차이로 벌어지며, 4위 LIG 손해보험(20승 12패)과 3경기 차이를 그대로 유지하게 된다. 이렇게 된다면 남은 경기에 따라 순위가 뒤집힐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대한항공 으로서는 이번 경기에 승리해 2위로 올라감과 동시에 PO 진출의 방점을 찍어야 할 것이다.
 

강동진 + 레안드로 = 대한항공의 중심

올 시즌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강동진은 주목받지 못했다. 김학민과 신영수의 활약 속에 강동진의 존재는 많이 크지 않았다. 하지만, 시즌이 진행될수록 강동진의 활약은 눈부셨다. 부상 여파로 제 몫을 다하지 못했던 지난 시즌과는 달리 강동진은 공수에서 안정적인 모습으로 보여주며 대한항공의 주축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지난 3,4라운드에서 대한항공의 10연승을 이끈 일등공신이 바로 강동진이었다. 

공교롭게도 강동진이 부상으로 경기에 나오지 못하는 동안 대한항공은 연패했고, 강동진이 복귀한 이후 대한항공은 다시 승리를 쌓아갔다. 강동진의 복귀로 신이 난 선수는 바로 외국인 선수 레안드로다. 지난 1월 부상에 시달리던 다나일 밀류셰프를 돌려보내고 브라질에서 영입한 레안드로는 대한항공에 힘을 불어넣어 줄 것이라 예상했다. 하지만, 레안드로는 오랫동안 벤치에 머물렀던 탓인지 제대로 된 기량을 보여주지 못하였다. 

그러나 강동진이 복귀하면서 레안드로는 완벽히 부활했다. 지난 우리캐피탈 전에서 레안드로는 33득점을 상대코트에 꽂으며 대한항공의 승리를 이끌었다. 레안드로와 강동진의 컨디션이 최상을 유지한다면 대한항공의 PO 꿈은 점점 가까워질 것이다.

신협상무, 말년병장의 투혼

신협상무는 군팀이다. 군팀의 특성상 2년이 지나면 선수들은 모두 원소속팀으로 복귀한다. 

올 시즌이 끝나고 전역하는 선수는 김정훈, 전창희 (이상 삼성화재), 이상현 (KEPCO45) 등 모두 9명, 4월 13일 원소속팀으로 돌아가는 선수들은 소속팀에 복귀하자마자 치열한 주전 경쟁에 뛰어들어야 한다.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이 9명의 선수는 상무에서의 마지막 투혼을 발휘하려 하고 있다. 특히 대한항공 소속인 김민욱, 이용희, 이성우는 친정팀과의 경기에서 감독에게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려 하고있기 때문에 신협상무의 투혼은 어느 때보다 강할 것으로 예상한다.

[사진 = 대한항공의 레안드로 다 실바 (c) 엑스포츠뉴스 강운 기자]



반재민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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