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가 한화 이글스를 꺾고 시즌 60승 고지를 밟았다. 10구단 체제에서 전반기에 60승을 달성한 것은 SK가 최초다.
SK는 1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한화와의 시즌 10차전 경기에서 5-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2연패를 끊고 10구단 중 가장 먼저 60승(1무29패)를 달성했다. 반면 한화는 연승을 만들지 못하고 34승54패로 9위를 유지했다.
SK 선발 박종훈은 6이닝 8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고 시즌 6승이자 한화전 10연승을 달성했다. 이어 서진용, 김태훈, 박민호가 뒷문을 막았다. 타선에서는 정의윤이 홈런 포함 2타점을 기록했고, 한동민도 시즌 10호 홈런을 터뜨렸다. 노수광도 1안타 2볼넷 1득점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한화는 선발 박윤철이 제구 난조로 2이닝 2실점 조기강판 된 후 불펜이 버텼으나 타선이 힘을 내지 못했다.
SK는 1회부터 점수를 만들었다. 노수광이 2루타에 우익수 실책으로 3루까지 진루했고, 이후 로맥의 희생플라이에 홈을 밟았다. 2회에는 정의윤의 솔로 홈런이 터지면서 SK가 한 점을 더 보탰다. 이후 6회초 SK는 한동민의 홈런과 로맥, 고종욱의 연속안타 후 정의윤의 희생플라이로 4점 차를 만들었다.
한화는 6회말 SK 2루수 최항의 실책성 플레이로 내야안타 출루한 김태균이 곧바로 나온 이성열의 안타에 3루까지 진루, 최재훈의 희생플라이에 들어와 한 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8회초 한동민과 최정의 볼넷 출루 후 고종욱의 적시타로 점수를 추가하며 한화를 따돌렸다. 그 후 양 팀의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았고, SK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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