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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유스 총출동' 챔피언십 조편성 확정...J리그도 참가

기사입력 2019.07.11 13:53 / 기사수정 2019.07.11 14:31

허인회 기자

[엑스포츠뉴스 허인회 인턴기자] 한국 축구의 미래가 유스 챔피언십 대회를 통해 모습을 드러낸다.

'한국 축구의 미래' K리그 유소년 선수들이 총출동하는 '2019 K리그 유스 챔피언십'이 지난 1일과 8일 두 번에 걸친 조 추첨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대회 준비에 돌입했다.

'K리그 유스 챔피언십'은 지난 2015년 창설되어 올해로 5회째를 맞았다. 2015년 고등부 U18&17 대회를 시작으로 지난 2018년에는 중등부 U15&14 대회가 신설됐다. 올해부터는 초등부 U12&11 대회까지 규모가 확대됐다.

고등부 U18&17 대회, 중등부 U15&14 대회는 올해에도 경북 포항시에서 열린다. 포항시는 2015년 첫 대회부터 올해까지 매년 'K리그 유스 챔피언십' 대회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초등부 U12&11 대회는 최초로 울산광역시 동구에서 열리게 된다. 대회 기간은 각각 8월 8일부터 20일까지(U18&17), 7월 23일부터 8월 3일까지(U15&14), 8월 7일부터 12일까지(U12&11)이다.

'K리그 유스 챔피언십'은 유소년 선수들의 균형적인 성장과 경험치 상승에 초점을 맞춘 '명품대회'로 평가받고 있다. 대회 전 경기를 야간에 진행하기 때문에 어린 선수들이 폭염 속에서 건강을 해칠 우려가 없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고학년 선수들에 밀려 실전경험을 쌓기 어려운 저학년 선수들을 위해 U17, U14, U11 대회를 병행하는 것도 이 대회의 전통이다.

더불어 이번 대회부터는 중등부와 초등부의 모든 경기를 리그 방식으로 진행하여 성적이 아닌 경기 경험 자체에 집중할 수 있게 했다. U18&17 대회의 결승전은 포항스틸야드에서 개최되며, K리그 공식 경기와 똑같은 방식으로 진행되어 프로의 꿈을 꾸는 어린 선수들에게 동기와 자극을 준다.

지난 대회까지는 U18&17 대회에만 제공되던 EPTS 분석 장비가 올해부터는 U15&14 대회에도 제공된다. EPTS를 통해 분석된 경기 데이터는 모든 참가 선수들과 지도자들에게 제공된다. 고등부부터 초등부까지 모든 경기의 분석 영상이 촬영되어 선수와 지도자, 학부모들까지 자유롭게 접근할 수 있는 별도 플랫폼을 통해 제공된다.

고등부 저학년인 U17 대회에는 K리그 산하 유소년 클럽들 뿐만 아니라 일본 J리그의 요코하마 F 마리노스, 감바 오사카, 미국 MLS의 인터 마이애미 CF 유소년 팀이 참가한다. 다양한 국제경험을 통한 성장 기회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또한 이번 U18&17 대회의 우승팀에는 해외 대회 참가 기회가 부여된다.

K리그 유스 챔피언십을 거쳐간 많은 선수들이 최근 K리그에서의 활약은 물론 폴란드 U-20 월드컵 준우승의 쾌거를 이뤄낸 바 있다. 울산 유스 출신 오세훈(아산), 전남 유스 출신 황태현(안산), 광주 유스 출신 엄원상(광주) 등 U-20 대표팀 소속 선수들 중 12명이 K리그 유스 출신이다. 이번 대회에서의 새로운 스타 탄생도 기대된다.

justinwhoi@xportsnews.com /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허인회 기자 justinwho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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