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연 인턴기자] '이몽' 마지막 회 관전포인트가 공개됐다.
MBC 특별기획 '이몽'은 다수의 독립운동가들을 본격적으로 다룬 첫 드라마. 매회 실존 독립운동가들의 삶과 역사를 재조명하며 짙은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이에 13일 종영을 앞둔 '이몽'의 마지막 회 관전포인트를 짚어봤다.
#1. 이요원-유지태, 의열단 초토화 속 마지막 독립운동 어떻게 펼쳐질까?
동지들의 처절한 죽음과 마주한 이영진(이요원 분)과 김원봉(유지태)이 펼칠 마지막 독립운동에 관심이 높아진다. 지난 35-38화에서는 차정임(박하나)이 일경에 의해 온몸에 총상을 입고 숨을 거두는 모습이 그려져 안방극장을 눈물짓게 했다.
더욱이 동지들의 죽음을 목격한 김남옥(조복래)은 종로경찰서에 폭탄을 투척한 뒤 치명상을 입은 몸을 이끌고 피신했지만, 수백여명의 일경들에게 둘러싸여 투쟁 끝에 결국 자결을 택했다. 이에 동지들의 처절한 죽음과 마주하고 슬픔과 분노에 휩싸인 이영진-김원봉이 어느 때보다 격렬한 투쟁을 펼칠 것이 예고되는 바, 강렬하게 타오를 마지막 독립운동에 궁금증이 고조된다.
#2. '독립운동 조력자' 임주환-남규리, 물밑 활약 성공할까?
독립운동의 조력자로 거듭난 후쿠다(임주환)와 미키(남규리)의 활약에 이목이 집중된다. 후쿠다는 일본 군국주의가 위험수위로 치닫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독립운동을 돕기로 결심했다. 이에 후쿠다는 이영진-김원봉에게 일본인 검사로서 획득한 정보를 전달하는가 하면, 종로경찰서에 붙잡혀 고문을 받던 푸줏간 윤세주(이규호)의 탈출을 돕는 등 특급 활약을 펼치고 있다.
미키 또한 자신과 똑같이 일본인의 양녀로 자라온 이영진과 동질감 섞인 비밀을 나눈 뒤, 독립운동가들의 정체를 감춰주며 도움을 주고 있는 상황. 무엇보다 앞서 이영진-김원봉은 미키에게 특정 사람들의 명단을 넘기며 한 곳에 모아달라 부탁했고, 미키는 초대 명단을 만들고 있다고 밝혀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에 이영진-김원봉을 돕기 위해 나선 후쿠다-미키의 물밑 활약과, 그 성공여부에 관심이 증폭된다.
#3. '민족배신자' 허성태, 실존인물 노덕술과 다른 결말 맞이할까?
민족배신자 마쓰우라(허성태)의 결말에도 궁금증이 쏠린다. 마쓰우라의 본명은 노정술로, 실존했던 악질 친일 경찰 노덕술을 모티브로 탄생한 인물이다. 그는 실제로 수백명의 독립운동가들에게 혹독한 고문을 일삼아 악명이 높았던 친일파였다. 또한 경기도 경찰부 보안주임으로 영전하는 등의 호사를 누렸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이몽'은 마쓰우라가 김원봉-김승진(김주영)의 계략으로 제대로 어퍼컷을 맞은 모습을 담아내며 사이다 전개를 펼쳐 안방극장의 묵은 체증을 싹 가시게 만들어 왔다. 이에 극중 마쓰우라가 실제 노덕술과 다른 결말을 맞이할 지 궁금증이 높아진다.
제작진은 "오는 13일(토) 마지막 회만 남겨두고 있다. 이요원-유지태-임주환-남규리를 비롯한 독립운동가들의 가장 다이나믹하고 뜨거운 독립운동이 70분간 펼쳐질 예정이니, 마지막까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이몽' 마지막 회는 13일 오후 9시 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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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기자 pl1s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