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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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삼성 2차전…이승준 활약에 달렸다

기사입력 2010.03.13 14:14 / 기사수정 2010.03.13 14:14

이동현 기자

[엑스포츠뉴스=전주,이동현 기자] KCC의 연승일까, 삼성의 반격일까.

13일 오후 5시 전주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질 예정인 2009~2010 KCC 프로농구 전주 KCC와 서울 삼성의 6강 플레이오프 2차전 결과에 농구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1일 같은 장소에서 벌어진 1차전에서는 KCC가 삼성의 막판 추격을 뿌리치고 92-83으로 승리를 챙겼다. KCC는 30점을 몰아넣은 아이반 존슨을 필두로 추승균(16점), 테렌스 레더(15점), 전태풍(11점), 임재현(10점) 등이 두 자릿 수 득점을 올리며 공격력을 과시했다.

삼성은 이승준이 4득점에 그치며 부진한 가운데 강혁(22점), 빅터 토마스(14점) 등이 선전했지만 고비를 넘지 못하며 첫 판을 내줬다.

삼성 입장에서는 이승준의 활약 여부가 관건이다. 골밑을 지켜낼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카드인 이승준이 무게중심을 잡아야 삼성의 분위기 반전이 가능할 전망이다. 1차전에서 삼성이 3점슛을 무려 24번이나 '난사'한 것은 골밑의 열세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또한, 삼성이 턴오버를 얼마나 줄일 수 있을지도 지켜볼 일이다. 1차전에 삼성은 17개의 턴오버를 쏟아내며 스스로 발목을 잡았다. 10점차 이내의 접전 승부였음을 감안한다면 상대보다 8개나 많은 실책 개수는 뼈아픈 기록이었다.

KCC는 하승진의 활약 여부가 관심거리다. 하승진은 9분37초만 출장한 1차전 경기에서 기대만큼의 위력은 보이지 못했다. 1차전 경기 도중 부상을 입은 강병현이 출장하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는 가운데 KCC가 정상전력의 몇 퍼센트를 가동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KCC 포워드 추승균은 역대 최초 플레이오프 통산 1,200득점에 32점만 남겨 두고 있어 남은 경기에서 기록을 완성할 가능성이 있다. 삼성 가드 이상민은 어시스트 10개를 보태면 플레이오프 무대에서만 5백개의 어시스트를 배달하게 된다.

honey@xportsnews.com

[사진 = 이승준 ⓒ KBL 제공]



이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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