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채정연 기자] KIA 이범호가 개인통산 2,000경기 출장 달성에 1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역대 KBO 리그에서 2,000경기 고지를 넘어선 선수는 2008년 히어로즈 전준호를 시작으로 2018년 LG 박용택까지 12명이며, KIA 소속 선수로는 이범호가 최초다.
2000년 한화에 입단한 이범호는 데뷔 첫해 69경기에 출장한 뒤 2004년 커리어 최초로 시즌 전 경기인 133경기에 출장했다. 2004년부터 2007년까지 4년 연속 전 경기에 출장한 이범호는 2003년 8월 3일 대전 SK전부터 2008년 6월 3일 무등 KIA전까지 615경기 연속 출장을 기록한 바 있다.
해당 기록은 꾸준한 활약과 철저한 자기관리로 부상 없이 모든 경기를 소화한 기록으로 최태원(쌍,S) 1,014경기, 김형석(O) 622경기, 황재균(롯) 618경기(달성 당시 소속팀 기준)에 이은 역대 4위의 기록이다.
이후 이범호는 2009년 4월 10일 대전 롯데전에서 1,000경기, 2015년 4월 10일 시민 삼성전에서 1,500경기 출장을 차례로 달성한 바 있다.
데뷔 이후 19번째 시즌인 올해 은퇴를 선언한 이범호는 2006, 2009 WBC 국가대표팀 선수로도 맹활약한 베테랑으로 KBO 리그 타격 부문 중 329홈런(5위), 3,072루타(10위), 1,127타점(8위) 등 전 부문에 걸쳐 상위권에 위치한 KBO 리그를 대표하는 스타 선수 중 한 명이었다.
KBO는 이범호가 2,000경기 출장을 달성할 경우 표창규정에 의거해 기념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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