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3.12 10:41 / 기사수정 2010.03.12 10:41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올 시즌 초반, 8연패를 당하며 최하위로 추락했던 GS칼텍스가 데스티니(23, 라이트)의 활약에 힘입어 12연승을 달리고 있다. 2승 10패에서 순식간에 14승 10패를 기록하며 3위로 뛰어오른 GS칼텍스는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데스티니는 12경기에 출전해 326득점을 올렸다. 김민지(25, 레프트)와 나혜원(24, 라이트) 등이 부진에 빠지면서 저조한 공격성공률을 기록한 GS칼텍스는 데스티니가 합류한 뒤, 침체 됐던 공격력이 활기를 찾았다.
데스티니는 결정적인 상황에서 득점을 올리는 해결사 역할을 도맡고 있고 어려운 볼을 모두 처리해주고 있다. 상대적으로 쉬운 볼을 처리하게 된 김민지와 나혜원은 예전보다 공격력이 다소 나아진 상태다.
이러한 시스템이 구축되면서 GS칼텍스의 공격력은 상승세를 탔다. 현재 디그 1위를 달리고 있는 남지연(27, 리베로)의 수비가 힘을 보태주면서 GS칼텍스는 시즌 초반과는 다른 팀으로 변모했다.
또한, GS칼텍스는 현재까지 홈인 장충체육관에서 승률 100%를 기록하고 있다. '안방 불패'를 달리고 있는 GS칼텍스는 6라운드 최대 고비인 현대건설과의 경기를 눈앞에 두고 있다.
12일 오후 14시, 장충체육관에서 GS칼텍스는 현대건설을 상대로 한판 대결을 펼친다. GS칼텍스가 연승 행진의 최대 고비인 이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면 14연승까지 내다볼 수 있다. 그 다음 경기는 18일에 열리는 도로공사와의 경기다. 도로공사는 현재 최하위에 떨어져 있는 상태로 비교적 손쉬운 상대다.
하지만, GS칼텍스의 이성희 감독은 "연승보다 플레이오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2007-2008 시즌, 승률 50%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GS칼텍스는 KT&G와 흥국생명은 차례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시즌 초반, 최악을 부진을 겪은 GS칼텍스는 2년 전의 상황이 재현되기를 바라고 있다. 이러한 상승세의 중심에는 단연 데스티니가 있다. 팀에서 절대적인 존재인 데스티니를 받쳐줄 다른 선수들의 분전이 절실한 상황이다.
[사진 = 데스티니 (C)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