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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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 창단기념경기 2-0 완승

기사입력 2006.03.02 20:50 / 기사수정 2006.03.02 20:50

김정수 기자
▲ 경남FC 구단주인 김태호 경남도지사(가운데) 등이 시축을 하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 김정수
▲ 전반 10분경 김진용 선수가 단독찬스를 맞자 골키퍼가 태클로 저지하고 있다. 태클에 걸려 김진용 선수가 넘어졌으나 패널티킥은 주어지지 않았다.
ⓒ 엑스포츠뉴스 김정수
1일 오후 2시 40분경 K리그 신생구단인 경남FC의 창단기념 경기가 창원공설운동장에서 열렸다. 한때 이장수 감독이 이끌었던 중국 프로축구팀 충칭 리판FC가 신생팀의 평가전 상대로 한국을 찾았다. 쌀쌀한 날씨 탓에 관중은 많지 않았지만 열기만은 더없이 뜨거웠다.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 중국 동포와 중국 노동자들에겐 무료입장의 혜택이 주어졌다. 관중석 곳곳엔 중국 국기를 걸어놓고 충칭 리판을 응원하는 중국인의 모습이 보였다. 경기 시작 전엔 구단주인 김태호 경남도지사와 STX그룹 강덕수 회장의 인사말과 시축이 펼쳐졌다.

▲ 중국인들이 중국 국기를 걸어놓고 충칭 리판을 응원하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 김정수
▲ 전반 42분경 루시아노가 헤딩슛을 시도하고 있다. 그대로 그물로 빨려들어가 경남FC가 1:0으로 앞서게 된다.
ⓒ 엑스포츠뉴스 김정수
경기가 시작된 뒤 첫 결정적인 기회는 전반 10분경에 나왔다. 10분경 경남FC 공격수 김진용이 골키퍼와 단독 찬스를 맞이했으나 골키퍼의 태클에 걸려 넘어졌다. 심판이 페널티킥을 불지 않자 관중석에서 야유가 나오기도 했다.

경남FC가 이후 몇 차례 좋은 찬스를 맞았으나 득점에 실패하며, 그대로 전반전이 끝나는 듯했다. 하지만 42분경 경남FC 공격수 루시아노가 멋진 헤딩슛으로 선취골을 뽑아냈다.

▲ 전반전이 끝나고 휴식시간에 플라이 투 더 스카이가 열정적으로 노래를 불렀다.
ⓒ 엑스포츠뉴스 김정수
▲ 휴식시간 치어리더들의 댄스가 관중들을 사로잡았다.
ⓒ 엑스포츠뉴스 김정수
휴식시간에는 가수 '플라이 투 더 스카이'가 등장해 관중석의 열기를 고조시켰다. 뒤이어 치어리더의 멋진 댄스가 이어져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후반전 경남FC는 많은 선수를 교체하며 활기찬 공격을 이어갔다. 충칭 리판 수비수들의 거친 태클이 이어지며 경고도 잇따라 쏟아졌다. 후반전 역시 한동안 지루한 공방이 계속되다 종료 시간 직전 골이 터졌다.

▲ 김진용이 수비를 등진 채 슛을 시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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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반 종료 직전 김동찬이 슛을 시도하고 있다.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자 신병호가 헤딩으로 밀어넣어 2:0으로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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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44분경 김동찬의 슈팅이 골키퍼의 키를 넘어 골문으로 빨려드는 듯한 순간. 하지만 골대를 맞고 튕겨져 나오자 관중석에선 '아!' 하는 탄성이 터져 나왔다. 탄성이 사그라질 사이도 없이 골문 앞에 버티고 서있던 신병호가 헤딩으로 네트를 흔들어 경남FC는 2:0으로 달아났다.

충칭 리판 선수들이 골을 만회할 사이도 없이 주심은 이내 휘슬을 불며 경기 종료

김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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