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3.10 09:01 / 기사수정 2010.03.10 09:01
[엑스포츠뉴스=김경주 기자] 올림픽 기간 휴식으로 근 한달간의 방학을 끝낸 아시아리그가 라이벌전으로 플레이오프를 시작한다.
한국의 안양 한라와 하이원, 일본의 오지 이글스와 크레인스가 맞붙게되는 이번 플레이오프는 말 그대로 '붙어봐야 안다'
코리아 더비의 두 주인공인 안양 한라와 하이원의 올 시즌 상대 전적은 3승 3패. 그 중 1경기는 안양 한라가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얻은 승리다. 양 팀의 마지막 맞대결이었던 지난 달 7일 정규리그 최종전에서는 하이원이 안양 한라에 4-0의 완봉승을 거뒀다.
안양 한라는 수비수인 이승엽이 국가 대표팀 훈련에서 부상을 당해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 한달간의 최근 연세대와 연달아가진 연습 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찾으려 고심했다. 이승엽의 빈자리에는 공격수인 백민철과 김경태를 투입하며 수비라인을 조율에 힘썼다.
수비에 공백이 생겼지만, 공격은 여전히 화끈하다. 지난 5일 연세대와의 연습 경기에서 7-1로 승리하며 조율을 마쳤다. 분위기도 나쁘지 않다.
안양 한라의 공격진 중 패트릭 마르티넥이 리그 MVP를 차지한 조민호가 신인왕(Young Guy of The Year)을 각각 차지하며 자신감도 충분히 얻은 상태.
하이원은 어깨 부상으로 한동안 출전하지 못했던 권태안이 팀 훈련에 합류하며 공격진에 힘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또 하나의 라이벌전인 오지 이글스와 일본 제지 크레인스의 대전도 한치앞을 내다보기 어렵다.
정규리그 중립 경기 2연전에서 1승씩을 나눠가진 양 팀은 지난주 일본 도마코마이에서 열린 전일본 선수권대회 결승에서 맞붙으며 미리 플레이오프에서의 전력을 가늠했다.
박빙의 승부가 될 것이라는 예측과는 달리 크레인스가 오지 이글스를 5-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유난히 플레이오프에 강한 모습을 보이며 뒷심을 발휘하는 크레인스가 오지 이글스를 꺾고 디펜딩 챔피언의 위엄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불꽃튀는 한, 일 자국 라이벌전은 오는 11일 1위 팀인 안양 한라의 홈 안양에서 오후 7시, 2위 팀 오지 이글스의 홈인 토마코마이에서 오후 6시 30분에 각각 시작된다.
[사진=조민호, 권태안 (C)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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