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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두꽃' 최무성 생포…조정석, 윤시윤 끝장낼 각오했다 [종합]

기사입력 2019.07.06 23:15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녹두꽃' 최무성이 붙잡힌 가운데, 조정석이 윤시윤을 직접 죽이겠단 계획을 밝혔다.

6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녹두꽃' 44회에서는 백이강(조정석 분)이 송자인(한예리)과 재회했다. 

이날 고종(이윤건)은 동학군의 참패 소식에 "국법에 의거하여 엄히 다스리되, 그들의 꼬임에 넘어간 양민들은 잘 타일러 생업에 종사케 하시오"라고 명했다. 하지만 조선 주재 일본공사 이노우에 카오루는 "그들은 양민이 아니다"라고 반대했다. 고종이 "그들을 다 죽이기라도 하겠단 거냐"라고 묻자 이노우에 카오루는 당연하다고 밝혔다.

우금티 전투에서 패배한 동학군은 뿔뿔이 흩어졌다. 서로의 생사도 확인할 길이 없었다. 일본군은 물론 민보군도 집요하게 동학군을 뒤쫓았다. 채씨(황영희)는 유월이(서영희)를 살리기 위해 몸을 피하라고 했지만, 백가(박혁권)는 유월이를 몽둥이로 때리고 민보군에게 넘겼다. 하지만 유월이를 데려간 건 민보군이 아니었다.


뒤이어 진짜 민보군이 나타나 유월이 행방을 물었고, 민보군에게 넘겼단 백가의 말에 백가를 때리기 시작했다. 그때 백이현이 등장, 천우협의 대표 오니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백이현은 민보군에게 "이자들이 동비입니까"라고 물은 후 바로 총을 쐈다. 백이현은 "그렇게 죽여댔는데 아직도 고부에 양반 나부랭이들이 남아있다니"라며 양반이 아닌 자는 떠나라고 한 후 나머지 양반들을 죽였다. 천우협 대표가 되어 돌아온 백이현을 본 백가는 "일본 만세! 백이현 만세!"라고 부르짖었다.

그런 가운데 백이강은 전주에서 버들이(노행하), 해승(안길강)과 재회했다. 순창에선 김가(박지환), 최경선(민성욱)이 만났다. 전봉준(최무성)도 함께였다. 김개남(김정호)은 태인에 있었다. 전봉준이 남원으로 올 거라 굳게 믿고 있는 김개남은 전봉준과 함께 후일을 도모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믿었던 친구의 밀고로 처참하게 살해당했다.


최경선과 전봉준은 백이강이 살아있기를 바랐다. 전봉준은 "살아있어야지. 놈이 우리가 틀리지 않았다는 증좌니까. 우린 비록 실패했어도 틀리진 않았어. 우금티에서 이강이 놈이 연설하는 거 보고 확신했네. 이강이 같은 사람이 있는 한 우린 언젠가 이길 것이네"라고 했다. 하지만 밖엔 전봉준을 잡으려는 이들이 들이닥쳤다. 김가의 짓이었다.
 
한편 백이현은 이두황(서종봉)에게 붙잡힌 황석주(최원영)를 마주했다. 황석주는 "내 죽기 전에 널 만나게 되면 사죄를 하려 하였다. 근데 지금 이 모습을 보니 그 마음이 씻은 듯이 가시는구나. 오니, 그게 바로 너다"라고 했다. 백이현은 "그래. 그게 바로 나야. 근데 날 그렇게 만든 건 너잖아. 그러니까 사죄를 해. 그럼 살려줄 수도 있다니까?"라고 압박했다.


하지만 황석주는 "내 양반이기 이전에 조선인이다. 매국노 목소리를 듣는 것조차 수치스러우니 어서 죽여라"라며 "네 눈엔 이게 아직도 조선 땅으로 보이느냐"라며 "천만에. 나라가 망할 땐 반드시 안에서 먼저 망하는 것이라 하였다. 네 말대로 우리 양반들이, 나라를 팔아치운 모리배들이 조선을 망쳤다. 바로 너와 내가 망국의 원흉인 것이다"라고 외쳤다. 백이현은 그렇게 황석주를 죽였다.

이후 버들이는 백이강에게 김가의 밀고로 전봉준이 붙잡혔다고 밝혔다. 송봉길(박지일) 집을 찾아간 백이강은 송자인이 숨겨둔 유월이와 재회했다. 백이강은 유월이에게 "할 일이 있다. 이현이, 내 손으로 눈감겨줄라네"라고 밝혔다. 백이현도 백이강이 자신을 찾아올 거란 걸 알고 있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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