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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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스쿨' 최귀화 "준호와 남자들의 우정 영화 찍고 싶다"[종합]

기사입력 2019.07.05 18:23 / 기사수정 2019.07.05 18:23

이소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소진 인턴기자] 최귀화가 다시 한번 함께하고 싶은 배우로 준호를 꼽았다.

5일 방송된 SBS 러브FM '김창열의 올드스쿨'에는 영화 '기방도령'을 연출한 남대중 감독과 배우 최귀화가 게스트로 참여했다.

이날 최귀화는 '기방도령 7월10일 대개봉'이라고 적힌 흰티셔츠를 입고왔다. 김창열은 "직접 만든 거냐?"고 물었고, 최귀화는 "홍보팀이 만들어줬다. 나는 잘 입지 않는데, 감독님은 매일 입는다"고 말했다. 김창열은 최귀화에게 영화 내용을 소개해달라고 요청했다. 최귀화는 "나는 잘 모른다. 감독님이 잘 안다"며 남대중 감독이 도착하면 소개해 줄 것이라고 넘겼다.

남대중 감독은 방송 시작 30분만에 도착했다. 그는 "두시간 전에 출발했는데, 앞에 교통사고가 났다. 오면서 울뻔했다. 차에서 내려 뛰어왔다"고 말했다. 김창열은 "그 기분 안다. 전에 벌초하고 오는 길에 차가 너무 막혔다. 나는 끝내 방송국에 도착하지도 못했다. 늦은 대신 '기방도령' 설명을 잘 해주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남대중 감독은 "기방에서 나고자라 기방도령이라고 불리는 허색이라는 인물이 망해가는 기방을 살리려 조선 최초의 남자 기생이 되어 벌어지는 내용이다. 사실 주제는 전부터 떠올리고 있었는데. 조선시대에 '열녀'라는 좋지 않은 관습이 있었다. 그 문제를 다루고 싶었는데 어떻게 풀어갈 지 어려워서 고민하다 자던 중 불현듯 이야기가 떠올랐다. 조선에서 천한 신분인 기생과 여자의 마음을 잘 아는 남자를 엮어서 이야기를 풀어갔다"고 말했다.

김창열은 캐스팅이 신기하다고 말했다. 남대중은 준호를 캐스팅하게 된 배경에 대해 "대화를 나눠보니 역할과 너무 잘 어울릴 것 같았다. 시나리오를 보내 내가 연출하기로 한 영화인데 출연할 의향이 있냐고 물었다"고 말했다.

최귀화는 다시 한 번 함께하고 싶은 배우가 누구냐는 질문에 "하는 말이 아니라 정말 준호랑 한 번 더 하고 싶다"고 말했고, 김창열은 "안 그래도 준호가 아이돌 출신인데도 연기 열정이 뛰어나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이에 최귀화는 "그것보다 배우인데 때마침 아이돌이라 배역에 잘 어울렸다고 말하고 싶다"며 "준호와 기회가 된다면 찐한 남자들의 우정 영화를 찍고 싶다"고 말했다.

남대중은 영화를 찍으면서 최귀화와 '기방도령'이 잘되면 후속작 '기둥서방'을 찍자고 모의했다며 "80% 정도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최귀화는 "의도치 않았지만, 영화에서 난설과 예지원 누나가 함께 떠나며 후속편을 기대할만한 장면으로 끝난다"고 말했다. 김창열은 "쿠키 영상을 넣어서 후속작을 예고하는 건 어떠냐"고 물었다. 최귀화는 "작은 쿠키가 있다. 영화가 끝난 후 예지원 배우가 관객들에게 인사한다. 시간이 괜찮은 관객은 남아서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보이는 라디오

이소진 기자 adsurdis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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