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3.08 13:05 / 기사수정 2010.03.08 13:05
함지훈은 "아직 믿기지 않고 얼떨떨하다. 우승만 생각하고 있다가 MVP를 타게 되어 너무 기쁘다. 플레이오프가 남아있기 때문에 아직은 기쁨을 억누르고 있다"며 MVP 수상 소감을 밝혔다.
지난 두 시즌보다 기량이 월등하게 좋아진 원인에 대해서 함지훈은 "처음 프로에 왔을 때보다 여유가 많이 생겼다. 비시즌 때 많은 훈련을 했고, 출전시간이 지난 시즌보다 많아져서 기록상으로 좋아진 것 같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이어 "시즌 막판에 체력이 떨어지고, 부상도 와서 팀 분위기가 가라앉은 적이 있었다. 형들에게 미안했는데, 팀원들이 괜찮다고 모두 문자를 보내줬다. 가장 고마웠던 순간이었다"며 팀원들에 대한 고마움도 표했다.
지난 시즌 정규시즌 우승을 달성하고도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지 못했던 부분에 대해서 함지훈은 "작년에는 팀이 안정성이 없었다. 단기전에서 팀이 단신이기 때문에 생기는 점을 보완하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대답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입대하게 되는 함지훈은 "어제 시합도 그 생각을 많이 하면서 시합에 임했다. 꼭 군대 가기 전에 우승을 하고 싶다"며 우승과 MVP를 차지한 후 군대에 입대했던 팀 동료 양동근의 전철을 따라가고 싶다는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사진 = 함지훈 (C)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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