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허인회 인턴기자] 네이마르(파리 생재르맹)와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선수들과 계약을 맺으려는 바르셀로나의 이적 전략은 레알 마드리드의 '갈락티코'와 닮았다.
복수 스페인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바르셀로나가 네이마르와 그리즈만을 품에 안기 위해 노력 하고 있다는 보도가 쏟아졌다. 이는 선수를 직접 발굴하고 키우던 예전의 철학을 버리고, 레알의 각 포지션별 세계 최고의 선수들을 영입하는 이른바 '갈락티코' 정책과 비슷하다.
2017년 당시 바르셀로나 소속이던 네이마르는 축구 역사상 가장 높은 이적료 2억 2000만 유로(약 2900억 원)에 파리 생재르맹(PSG)으로 거취를 옮겼다.
하지만 그는 2년만에 캄프 누로 복귀하는 것과 연결되고 있다. 네이마르는 파리 생활에 만족하지 못하며 바르셀로나 복귀를 원했다. 구단 역시 네이마르를 다시 품고 싶어했지만 높은 연봉이 걸림돌이었다. 이에 네이마르는 임금 삭감까지 선언했다.
그리즈만 역시 바르셀로나의 물망 중 하나다. 이 선수는 본인의 SNS를 통해 AT마드리드와의 이별을 선언했다. 두 선수는 모두 소속팀을 떠날 채비를 하며 사전 조건이 갖춰졌다.
막대한 이적료는 필연적이다. 바르셀로나가 재정적페어플레이(FFP) 규정에 어긋나지 않으려면 기존 선수 매각도 필수다. 방출 명단으로는 필리페 쿠티뉴, 사무엘 움티티 등이 있다. 거기에 2006년부터 바르셀로나 유스팀에서 자라온 하피냐 같은 선수도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높다.
바르셀로나의 계획대로라면 공격 라인업은 네이마르-리오넬 메시-수아레즈-그리즈만으로 꾸리게 된다. 이는 갈락티코 1기로 불리는 지네딘 지단-루이스 피구-호나우두-데이비드 베컴 급의 무게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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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인회 기자 justinwhoi@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