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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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친구 봉준호"…'스파이더맨' 제이크 질렌할 밝힌 #옥자 #한국팬 [엑's 현장]

기사입력 2019.07.01 13:50 / 기사수정 2019.07.01 13:25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배우 제이크 질렌할이 봉준호 감독과의 인연을 묻는 질문에 재치 있는 농담을 건네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1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영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감독 존 왓츠) 내한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톰 홀랜드와 제이크 질렌할이 참석했다. 

이날 제이크 질렌할을 첫 공식 내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 "공식적인 자리는 처음이지만 비공식적으로 서울에 방문했던 적도 있고, 한국에서 다른 감독님(봉준호)의 영화를 촬영한 적도 있다"며 "한국이라는 나라를 좋아한다. 사람도 음식도 좋다. 이번에 톰 홀랜드와 함께 방문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제이크 질렌할은 과거 '옥자(2017)'에서 슈퍼돼지 옥자를 탄생시킨 동물학자 조니 월콕스로 분해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는 내한 후, 봉준호 감독과 만남은 없었는지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워낙 바쁘고 성공한 감독이라 전화를 걸어도 잘 안 받으신다"고 농담해 현장을 웃음으로 물들였다. 

그는 "봉준호 감독과는 '옥자' 작업을 하기 전부터 오랫동안 친구 관계를 유지해왔다. 좋은 친구이자 존경하고 재밌는 친절한 감독님이다. 안 그래도 이번에 내한 행사를 가는데 추천해 줄 곳이 있냐고 물었고, 메일로 답변을 해줬다. 어제 추천해 준 음식점에서 톰 홀랜드와 저녁을 먹었다"고 답했다. 

한국에 대한 좋은 인상도 언급했다. 제이크 질렌할은 "'옥자' 촬영 차 한국에서 작업했던 적이 있었다. '옥자'는 '스파이더맨'처럼 국제적인 제작진이 모여서 만든 영화였다"며 "영화를 통해 한국 스태프들과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 모두 재능이 넘치고 훌륭한 분들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문화가 제게는 새로운 문화라 많은 영감을 받았다. 이건 저 뿐만아니라 서울, 그리고 한국을 방문하는 배우들이 하는 말이다. 다음 방문을 또 기다리고 있다. 영화 촬영이나 개인 방문 등 늘 따뜻한 환대에 감동받는데 이번에도 감동을 많이 받았다"고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은 엔드게임 이후 변화된 일상에서 벗어나 학교 친구들과 유럽 여행을 떠난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톰 홀랜드 분)가 정체불명의 조력자 미스테리오(제이크 질렌할)와 세상을 위협하는 새로운 빌런들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마블 액션 블록버스터. 오는 2일 미국과 한국에서 동시 개봉한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옥자' 스틸이미지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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