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3.03 09:51 / 기사수정 2010.03.03 09:51
[엑스포츠뉴스=김경주 기자] 지난해 7월 히말라야 낭가파르밧 정상 등정 후 하산길에 불의의 사고로 생을 마감한 여성 산악인인 故 고미영씨를 기리는 추모 화보집이 발간된다.
고미영 추모 사업회는 오는 5일 故 고미영씨의 추모 화보집을 발간한다고 밝혔다.
화보집은 고미영씨가 스포츠 클라이밍 선수로 활동하던 시절부터 히말라야 8000m 11개 봉의 등정 장면을 담은 사진들로 구성됐다.
화보집을 주도한 코오롱 스포츠 챌린지팀의 김재수 대장은 "스포츠 클라이밍, 산악 스키, 암벽 및 빙벽 등반, 고산 등반 등 다양한 등반 분야에서 뛰어난 실력을 보여준 그녀를 추모하고, 앞으로 우리나라에서 더 훌륭한 산악인이 나타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화보집을 발간했다"고 설명했다.
추모 화보집은 판매를 하지 않고, 2000부가 제작되어 산악계 인사와 코오롱 스포츠 전국 매장과 전국 주요 도서관에 보급된다.
화보집 출판 기념회는 오는 6일 오후 7시, 올림픽 파크텔 1층에서 사진전과 함께 진행 될 예정이다.
한편, 고미영 추모 사업회도 설립됐다. 고미영 추모 사업회는 김재수 대장을 회장으로 김진배(전 국회의원)등이 이사진으로 참여했다. 회원 및 유가족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3억 2천여만원으로 설립된 추모 사업회는 향후 고미영배 스포츠 클라이밍 대회 개최를 비롯해 등반 사고를 당한 산악인 자녀들을 위한 장학 사업 등을 벌일 계획이다.
김재수 대장은 "추모 사업회를 통해 고미영씨를 기억하고 그녀가 못다 이룬 다양한 등반 활동을 통해 한국 산악계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고 설립 취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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