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쇼!오디오자키'에 박명수 후배가 등장했다.
30일 방송된 tvN '쇼!오디오자키'는 로드싱어 서울편으로 꾸며졌다.
다양한 매력을 가진 참가자들이 매력을 뽐낸 가운데 형광색의 옷을입고 아이돌 포스를 뽐내는 참가자가 등장했다.
참가자 박영석은 "'쇼!오디오자키'가 글로벌 프로그램이니 3개국어로 자기소개를 하겠다"며 패기있는 모습을 보였다.
박영석은 한국어와 일본어, 중국어로 자기소개를 시도했으나 어딘지 모르게 부족한 자기소개로 웃음을 안겼다.
이어 "놀랍게도 박명수 선배님이랑 학교가 똑같다. 공항고등학교를 나왔다"고 말하며 박명수를 향한 눈길을 보냈다. 이에 박명수는 "나오지 말랬지? 이런데 드러내지 말랬지?"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자기소개에 실패한 박영석은 물구나무 서기와 아이돌 댄스로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그러나 물구나무 서기는 1초도 유지하지 못했고 춤 역시 허술한 모습으로 허당미를 선보였다.
이승기의 '결혼해줄래'를 선택하며 마지막 반전을 노렸지만 도입부터 음정과 박자를 찾지 못했고 급기야 박명수가 보컬 트레이닝을 해주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박명수의 트레이닝 덕분인지 노래는 무사히 시작됐다. 박영석은 이내 안정을 찾은 듯 무대에서 제스처까지 취하며 여유를 보였지만 하이라이트로 갈수록 음정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고음부가 시작되자 박영석은 "다 같이 합시다"라며 마이크를 넘기고 뻔뻔하게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결국 붐은 노래를 취소했고 박영석은 "원래 잘부르는데…"라며 아쉬워했다.
박명수는 "20년 이상 후배니까 말을 놓겠다"며 "영석아 이바닥 떠라. 기술배워라"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저렇게 끼가 많은 친구는 어떻게 해서든 꼭 보게 될 것 같다"며 고등학교 후배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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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