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 이태양이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한화 이글스는 2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10차전 경기를 치른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투수 이태양과 내야수 최윤석의 1군 엔트리를 말소한 한화는 투수 박주홍을 등록, 정식 선수로 합류한 박한결까지 콜업했다.
투수 이태양은 전날 2이닝 3피안타(1홈런) 3실점을 하고 결국 2군행을 통보받았다. 최근 4경기에서 계속 실점을 했고, 10경기 평균자책점은 8.25를 기록했다. 지난 4월 한 차례 1군에서 말소됐다 올라와 좋은 모습을 보이는 듯 했으나 다시 그 위용을 잃었다.
지난해 63경기 79⅓이닝을 소화, 평균자책점 2.84로 불펜에서 팀의 가을야구를 이끌었던 이태양이었다. 한용덕 감독은 이태양에 대해 "올해 캠프에서 워낙 좋았기 때문에 기대가 더 컸다"면서 "최근에는 마운드에서 기가 꺾인 느낌이었다. 잘 안풀려서 그런지 막연하게 던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돌아봤다.
한 감독은 "구속이 147km/h까지도 나오고, 좋을 땐 좋지만 기복이 다소 있다. 공인구의 영향도 있다고 본다"며 "결정구가 잘 안 들어가면서 자신감이 떨어진 듯도 보인다"며 "이겨내야 할 부분이다. 멘탈 강화를 하고 오라고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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