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3.01 11:07 / 기사수정 2010.03.01 11:07
[엑스포츠뉴스=변성재 기자] 지난달 27일 강서구 등촌동에 있는 KBS 88체육관(제1체육관)에서 '제1회 동아시아 삼보 선수권' 대회가 한국에서 첫선을 보였다.
이번 대회는 총 9개 체급, 3개 종목으로 나뉘어 치러졌으며, 한국, 일본, 우즈베키스탄, 몽골 등 총 5개국이 참가했다.
남성부 경기로는 스포츠 삼보와 컴뱃 삼보, 여성부 경기는 스포츠 삼보만 펼쳐졌다.
▲ 참관 중인 블라토프 아시아 연맹회장과 새로 추대된 김장준 동아시아 삼보연맹 회장
▲ 참가 선수 중 가장 무거운 체중(170kg)을 자랑한 몽골의 삼보 선수와 한국의 종합 격투기 헤비급 파이터 이상수
경기 종료 후, 이상수는 "기자님, 체중이 너무 차이가 나서 넘길 수가 없어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아쉽게도 체중의 한계를 느낀 이상수는 패배하고 말았다.
▲ 시합이 종료 후, 이상수와 몽골의 삼보 선수와 담소를 나누고 있다.
이들의 인연은 2003년 대구 유니버시아 대회부터다. 전 유도 국가대표인 이 몽골 선수는 이상수와 2주 동안 동고동락하며 생활했었다. 그러나 7년 후 갑작스럽게 불어난 체중 때문에 이상수는 이 몽골 선수를 전혀 알아보지 못해 웃지 못할 해프닝이 있었다는 후문이다.
▲ 아시아 컴뱃삼보 챔피언 라자보프 무자파르(28, 우즈베키스탄)의 매서운 펀치 러쉬
손쉽게 승리를 챙긴 라자보프는 삼보를 배우기 전 무에타이, 킥복싱, 등 다양한 격투기를 수련해왔다. 에멜리안넨코 표도르를 좋아한다는 라자보프. 훌륭한 파이터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 메달 수여 중인 츠루가 요시노리 M-1 글로벌 일본 회장
M-1 글로벌 일본 회장인 츠루가 요시노리는 이번 동아시아 삼보 대회를 시작으로 하여, 한국 대중적인 남-녀 스포츠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사진=2동아시아 삼보 선수권 현장 (C)엑스포츠뉴스 변광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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