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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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희, 女 1000m 결승 진출…조해리 '노 메달'로 올림픽 마감

기사입력 2010.02.27 12:09 / 기사수정 2010.02.27 12:09

김경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경주 기자] 단체전에서 겪은 울분을 개인전 금메달로 풀 준비가 끝났다. 그러나 조해리는 '노 메달'로 이번 대회를 마쳤다.

25일 퍼시픽 콜로세움에서 열린 쇼트트랙 여자 1000m 준결승에서 박승희가 결승에 진출했다.

1조에서 중국의 조우 양과 한 조에 배치된 박승희는 차분히 레이스를 펼쳤다. 조우 양이 선두를 유지했고, 박승희는 그 뒤를 놓치지 않고 따라 붙으며 추월을 허용하지 않았다.

박승희와 한 조에서 뛴 조우 양은 1분 29초 049의 기록으로 세계 신기록을 세우며 만만치 않은 상대임을 보여줬다.

조해리는 2조에서 중국의 왕 멍과 한 조에서 뛰었다. 3위 자리에서 레이스를 시작한 조해리는 왕 멍과 캐서린 로이터(미국)의 뒤를 차분히 따라갔다.

2바퀴를 남기고 오히려 캐나다에게 자리를 내준 조해리는 결국 마지막으로 결승선을 끊었다. 이번 대회에서 1500m와 500m에서 메달을 따지 못했던 조해리는 3000m 계주에서도 석연찮은 판정으로 금메달을 빼앗기며 눈물을 삼켜야했다.

절치부심하며 준비했던 1000m에서도 결국 결승에 진출하지 못한 조해리는 밴쿠버에서의 레이스를 노 메달로 마치고 말았다.

[사진=박승희 (C) 엑스포츠뉴스 DB]



김경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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