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연 인턴기자] '어비스 : 영혼 소생 구슬(이하 '어비스')' 권수현의 정체가 탄로났다.
24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어비스'에서는 서천식(이대연분)이 양아들 서지욱(권수현)의 실체를 기자들 앞에서 털어놨다.
이날 차민(안효섭)과 고세연(박보영)은 서지욱의 범행에 대한 단서를 찾기 위해 그의 옆집을 구매했다. 이후 두 사람은 방화벽을 이용해 서지욱의 집에 침입했다.
고세연은 서지욱의 집에서 반짇고리를 발견했고, 그 안에 있던 쪽가위를 찾아냈다. 고세연은 "이거 내거다"라고 말했고, 이때 서지욱이 집으로 돌아왔다. 두 사람은 쪽가위를 챙겨 몸을 숨겼다.
고세연은 "내가 죽을 때 귓가에서 났던 소름끼치는 소리가 쪽가위 소리였다"고 말했다. 이어 쪽가위에서 서지욱의 지문과 고세연의 혈흔이 나오며 완벽한 증거를 확보하게 됐다.
서지욱은 쪽가위를 잃어버린 사실을 알고 분노했다. 그는 서천식에게 도움을 구하려 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 그는 병원에 입원해 있는 서천식의 진짜 아들을 이용해 협박했다. 서지욱은 서천식에게 "내가 아버지의 친자라 표명하고, 모든 걸 걸고 나를 지켜라. 그게 아버지를 지키는 길이다"라고 경고했다.
결국 서천식은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는 "떠도는 소문은 모두 사실이다"라고 깜짝 발표했다. 이어 "나는 25년 전, 내 손으로 아내를 죽인 살인자다. 친아들은 머리를 크게 다쳐 식물인간이 되었다"라고 밝혔다.
기자회견장에 있던 서지욱은 그를 노려봤다. 서천식은 "내 죄를 없애기 위해 살인자 오영철(이성재)의 자식을 내 친아들로 둔갑해서 키웠다"고 자백했다.
방송 말미, 차민은 '어비스의 불빛이 사라지면 어비스의 주인도 사라진다'는 설명을 발견해 궁금증을 더했다.
'어비스' 마지막회는 25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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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기자 pl1s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