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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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시티즌, 27일 FC서울과 K-리그 개막전

기사입력 2010.02.25 15:11 / 기사수정 2010.02.25 15:11

온라인 기자

- 주장 황지윤을 필두로 박정혜, 김한섭, 우승제가 선발 출장하여 개막전 승리 노려



[엑스포츠뉴스] 대전 시티즌이 FC 서울 상대로 홈 개막전 승리 노린다. 

대전은 오는 27일 토요일 오후 3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과 2010 K-리그 1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왕선재 감독이 이끄는 대전은 홈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해 시즌 초반부터 승부수를 띄울 예정이다. 특히 홈 개막전 승리는 왕선재 감독이 수차례 강조한 숙명의 임무로 대전은 지난 2003년 3월 26일 부천 SK에게 1:0으로 승리한 이후 지금까지 홈 개막전 승리가 없으며, 이후 매년 시즌 초반에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 왕선재 감독은 "대전 시티즌은 매년 선수변동이 많아 시즌 초반 어려움을 겪었다. 올해는 지난 시즌 주전선수 전원이 동계훈련 기간에 손발을 맞춰오며 매우 안정적인 전력을 보여주고 있다. 시즌 초반 강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라며 각오를 밝혔다.

대전은 최전방 박성호를 원톱으로 내세우고 좌우 알레와 고창현이 윙 포워드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 시즌 후반기 영입돼 K-리그에 빠른 적응력을 선보인 알레는 특유의 개인기와 함께 체력적인 부분이 충분히 보완돼 올 시즌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고창현 역시 지난 시즌 보여주었던 파괴력에서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미드필더진에서는 K-리그 최고 활동량을 선보이는 바벨과 김성준, 그리고 경기조율과 공간패스 능력이 뛰어난 권집과 이현웅이 출전 준비중이다. 수비진은 주장 황지윤이 이끄는 가운데 지난 시즌 경기를 거듭할수록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던 박정혜와 김한섭, 그리고 '대전의 아들' 우승제가 선발 출장할 것으로 보인다. 골키퍼는 개막전의 부담감이 큰 만큼 백전노장 수호 천황 최은성이 출전할 것으로 예상한다.

한편, FC 서울은 선수 개개인의 화려한 면모에도 스쿼드의 급격한 변화로 시즌 초반 어려움이 예상된다. 오랫동안 팀을 구축해놓았던 귀네슈 감독이 떠나고 새롭게 빙가다 감독이 지휘봉을 이어 잡으며 선수단에 큰 변화가 생겼다. FC서울은 팀 전력의 대부분을 차지하던 이청용, 기성용을 모두 떠나보내고, 주장으로서 수비의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던 김치곤과 특급 조커 이상협 역시 떠나보냈다. 물량공세를 펼치며 김용대와 최효진, 하대성 등 스타급 선수를 영입하는 데 성공했지만 시즌 초반 조직력에서 어려움이 예상된다.

대전 왕선재 감독은 "선수들의 빠르고 조직적인 움직임이 막 완성된 FC 서울에 좋은 효과를 보여줄 것이다. 체력적인 우위를 바탕에 둔 움직임으로 끊임없는 압박을 통해 화끈한 공격축구를 선보이겠다"라며 출사표를 던졌다. 올 시즌 10번으로 유니폼을 갈아입으며 명실상부한 대전의 에이스로 자리매김한 고창현은 "지난 시즌 FC 서울에게 두 번 모두 패했다. 개인적으로도 FC 서울은 꼭 이기고 싶은 팀이다. 반드시 승리하기 위해 개막전만을 기다려왔다"라고 밝혔다.



온라인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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