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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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아이스하키] 미국, 스위스 꺾고 무패행진으로 4강 진출

기사입력 2010.02.25 10:42 / 기사수정 2010.02.25 10:42

이경섭 기자

[엑스포츠뉴스=이경섭 기자] 25일 오전 5시 (이하 한국 시각)에 캐나다 하키 플레이스에서 펼쳐진 8강 플레이오프 스위스전에서 2-0 신승을 거두었다.  

이로써 미국은 4연승과 함께 무패행진은 여전히 지속하였다.  한편, 캐나다를 슛아웃으로 꺾으며 새롭게 '강호 저승사자'로 불렸던 스위스는 득점력 부재의 아쉬움 속에 올림픽 경기를 모두 마쳤다.

경기 내용을 살펴보면 미국의 무패행진은 순조로운 시나리오가 아니었다. 스위스는 3피리어드 2분경까지 0-0 승부가 이어나가며, 양 팀 골리를 위한 무대였다.  스위스의 요나스 힐러는 43개 슈팅 중 42세이브를 기록하며 최상의 활약을 보였고, 미국의 라이언 밀러는 19세이브 셧아웃을 기록하며 밀러 타임의 위용을 과시했다.

이 날 경기 주인공 미국의 자크 프레이스의 2골로 승부의 흐름을 가져갔다.  자크 프레이스는 3피리어드 2분 8초경, 브라이언 라팔스키의 슈팅을 팁인ㅍ시켜서 요나스 힐러 골리 글러브 옆을 관통시키며 파워플레이골을 성공하게 했다.  그리고 두 번째 골은 엠티넷골로 승부의 흐름을 결정지었다.

스위스의 수비수 야닉 웨버는 "2피리어드 종료 당시 0-0으로 게임을 이끈 것은 괜찮았다. 만약 우리가 선취골을 넣었다면 상황이 달라지고, 자신감을 얻을 것이다. 우리는 3피리어드에 승리를 따내는 데 실패했다. 승리에 근접했었지만, 오늘은 운을 다하지 못했다."라며 아쉬워했다.

반면 이 날 첫 골을 도운 브라이언 라팔스키는 체코와 핀란드의 4강 진출 가능성을 묻자, "우리가 보기엔 수년간 최근 국제경기 활약상을 보면 핀란드가 올라갈 가능성이 크다. 핀란드는 강력한 골리진을 보유하고 있으며, 두 팀 모두 좋은 포워드를 보유하고 있다. 어느 팀과 붙어도 힘든 게임이 될 것이다."라며 핀란드가 올라갈 것이라며, 조심스럽게 예측했다.

승리 팀 미국은 가장 먼저 4강행 티켓을 예약했다. 미국대표팀은 27일 오전 5시에 4강전 핀란드와 체코 경기 승자와 경기를 치르게 된다.



이경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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