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2.24 10:48 / 기사수정 2010.02.24 10:48
[엑스포츠뉴스] '300'
영화제목이 아니다. 이것은 바로 조성환, 이대호, 홍성흔 세 선수의 급작스럽게 결정된 올 시즌 타점 목표를 합한 값이다.
사연은 이렇다. 지난 22일 가고시마캠프에서의 연습경기에 앞서 타격 훈련을 하던 조성환, 이대호, 홍성흔 선수가 배팅케이지 주변에서 팀 우승을 위한 방안에 대해 논하기 시작했다.
홍성흔이 자신의 최고 성적(홈런 18개, 타점 86타점)보다 한 단계씩 올리겠다는 포부를 말하자, 이를 듣던 김무관 타격코치가 "작년에 대호가 100타점 기록했으니 세 사람 합쳐서 300타점을 목표로 하라"라고 말한 것.
순간 주변엔 정적이 감돌았다. (※ 최고기록 – 조성환 2008년 81타점, 홍성흔 2004년 86타점, 이대호 2009년 100타점) 그러자 옆에 있던 이대호는 "만약 형들이 60타점씩 기록하더라도 나 혼자 180타점 만들면 되는 거 아니겠느냐"라고 당차게 말하며 주변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연일 활기찬 가고시마 캠프의 새로운 목표가 생기는 순간이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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