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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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투4' 아이린이 밝힌 모델 성공·전 세계 사로잡은 비결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06.21 06:48 / 기사수정 2019.06.21 01:45

유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모델 아이린이 미국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 털어놨다.

20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4'는 '모델테이너' 특집으로 꾸며져 장윤주, 이현이, 송해나, 아이린, 김진경, 정혁이 출연했다. 

아이린은 글로벌 인플루언서 면모를 뽐냈다. 아이린은 "저는 미국에서 왔지만 현재 한국에서 활동하고 있다. 모델이자 인플루언서다"라고 소개했다. 아이린은 "행사를 너무 많이 다니다 보니까 긍정적인 행사 말투가 생겼다"며 최대한 하이 텐션인 미국식 인사를 보여줘 웃음을 안겼다.

아이린은 패션 위크 쇼장을 날아다닌다고도 했다. 아이린은 "패션 위크 당시 19개 쇼에 참가한 적이 있다. 하루에 네다섯 개씩이었다. 화장실 갈 시간도 없었고, 쇼가 끝나면 매니저가 손잡고 뛰어가느라 정신없었다. 화장실에서 머리 감기도 했다"고 밝혔다.

아이린은 이어 "쇼가 있는지도 모르고 한 적도 있다. 너무 쇼가 많아서다. 심지어 쇼 오프닝이었는데 리허설도 안 했고 피팅도 안 했고 아무것도 안 했는데 갑자기 정말 오분 안에 헤어 메이크업 하고 오프닝에 오른 적도 있다"고 덧붙였다.

아이린은 미국 대표 아침 방송 '더 투데이 쇼'에 출연한 바 있다. 아이린은 "그게 한 400만 명이 본다고 하더라. 당시 토픽이 가장 영향력 있는 인플루언서였다. 봄 트렌드를 소개하는 거였다"고 말했다.

그는 "처음에는 너무 떨리더라. 생방송이니까. 너무 철저하고 디테일하게 정리돼 있었다. 하지만 카메라 앞에서는 행사 모드로 했다"면서 "미국에서 자랐지만 한국인 자부심이 있다. 아이돌 헤어하고 방송 출연했다. 한국 트렌드인 것을 알려주고 외국 팬들 반응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아이린의 스타일은 레드벨벳 데뷔 당시 헤어 시안이기도 했다. 아이린은 "헤어 업계도 다들 잘 알잖나. SM에서 아이돌 데뷔하는데 헤어 시안이 나라고 하더라"며 "헤어 디자이너가 제 투톤 염색 노하우를 전수하곤 하더라. 기분이 되게 좋았다. '오 마이 미니미' 같았다. 너무 귀여운 거다"라고 말했다.

이날 아이린은 "미국에서 자랐지만 가족도 한국에 있어서 많이 놀러 왔다. 중학교 때 되게 유명한 배우 엔터테인먼트에 캐스팅이 됐다. 엄마랑 같이 있어서 한 번 가봤다. 프로필 사진 촬영 후 면접을 봤는데 사장님이 성형수술을 권유했다"고 했다.

아이린은 "어떤 자신감이었는지 모르겠는데 사장님한테 '제가 성형하면 스타로 만들 자신 있어요?'라고 물어봤다. 비웃으면서 그건 자신 없다고 하더라. 나는 '그러면 안 할래요' 이러고 나왔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아이린은 미국에서 자리를 잡은 것과 관련 "인플루언서라는 직업이 만들어진 직업은 아니었다"며 "저도 패션을 좋아하니 쇼장에 한 번 가보고 싶다는 꿈이 있었다. 초대를 받지 않아도 패션쇼장 근처를 서성이며 하루에 7번씩 옷을 갈아입었다. 그러다가 사진을 찍히며 점차 알려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KBS 2TV 방송화면

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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