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최다 13홈런, 키움 샌즈 "팀 승리에 도움돼 더 큰 의미"

[엑스포츠뉴스 고척, 채정연 기자] 키움 히어로즈 제리 샌즈가 KBO리그 개인 시즌 최다 홈런을 경신한 소감을 전했다.

샌즈는 20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KT 위즈와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맞대결에서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1회 선취점을 뽑는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쳐낸데 이어, 6회 달아나는 솔로포까지 작렬했다. 키움은 3-1로 승리하며 6연승을 질주했다.

경기 후 그는 "내가 아니더라도 우리 팀 타선 전체가 좋다보니 다음 타자들이 해결해 줄거라 믿고 크게 욕심부리진 않는다. 득점권 상황에서도 공을 많이 보여 볼넷으로 나가자고 생각했다. 팀이 내게 맡긴 역할이 있고, 그 역할을 해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12개의 홈런을 때렸던 샌즈는 이날의 솔로포로 13번째 홈런을 만들었다. 샌즈는 "지난해 페이스가 워낙 좋았지만, 올해를 치르다보면 12개는 넘길거라 생각했다. 오늘 13호포를 쳐 기쁘지만, 팀이 이기는데 도움을 준 홈런인 점이 더 큰 의미가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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