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광주, 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 김광현이 시즌 8승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김광현은 19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8차전 원정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앞선 4경기에서 모두 퀄리티스타트 이상을 달성하고도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하면서 승리를 챙기지 못했던 김광현이었다.
이날 6이닝 8피안타 4볼넷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한 김광현은 5점의 득점 지원을 받았고, 5경기 만에 시즌 8승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총 투구수 91개. 컨디션이 완벽하지 않았지만 위기 상황을 잘 막았고, 야수들도 호수비로 김광현을 도왔다.
김광현은 1회 1사 후 박찬호에게 내야안타와 도루를 허용, 터커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최형우의 뜬공으로 2사 1·3루 위기에 몰렸으나 나지완을 3루수 땅볼 처리하고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2회에는 이창진을 내야안타, 김선빈을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백용환 삼진 뒤 류승현의 병살타로 이닝을 매조졌다.
3회에는 2사 후 터커의 안타가 나왔으나 최형우 삼진으로 이닝을 정리했다. 4회에는 한 점을 실점했다. 이창진 볼넷 후, 김선빈, 백용환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점수를 잃었다. 5회에도 선두 박찬호가 중전안타로 출루했으나 터커의 병살타, 최형우의 땅볼로 위기로 이어지지 않았다.
6회 올라온 김광현은 1사 후 이창진과 김선빈 연속 안타, 백용환 볼넷으로 만루 위기에 몰렸으나 대타 안치홍에게 병살타를 이끌어내면서 추가 실점 없이 이날 자신의 투구를 마무리했다. 팀이 5-1로 앞선 7회부터는 정영일엥게 마운드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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