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허인회 인턴기자] 아자르가 짧은 작별 인사와 함게 첼시 '그룹토크방'에서 퇴장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19일 이메르송 팔미에리(첼시)의 말을 인용해 "아자르가 '고맙고 사랑해'라는 짧고 달콤한 작별 인사와 함께 첼시 선수 왓츠앱 그룹토크방을 나갔다"고 보도했다.
지난 8일(이하 한국시간) 아자르는 2024년까지 8850만 파운드(한화 약 1300억원)와 추가 옵션을 더해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게 됐다. 아자르의 이적 상황은 뜨거웠다. 첼시는 아자르를 잡기 원했지만, 끝내 마음을 돌리지 못했다. 결국 아자르는 레알 마드리드로 거취를 옮겼다.
아자르는 5만명의 팬들 앞에서 "이곳은 나의 꿈이었다. 여러분들 모두에게 감사하다"라고 고마움을 전한 뒤 "페레즈 회장이 말했듯이 내 꿈은 레알에서 뛰는 것이었다. 그리고 지금 이 순간을 즐기고 싶다!"고 말하며 성대한 입단식을 치르며 완전한 '레알맨'이 됐다.
아자르의 이적 소식에 많은 선수들이 안타까워했다. 특히 이메르송은 왼쪽 풀백으로서 측면 공격수 아자르와 호흡을 자주 맞췄다. 이메르송은 "첼시 선수들은 완츠앱으로 소통했다. 이곳에서 아자르의 마지막말은 '고맙고 사랑해'였다"면서 "빌어먹을, 아자르가 진짜 떠났어"라며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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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인회 기자 justinwhoi@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