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2.20 20:15 / 기사수정 2010.02.20 20:15
[엑스포츠뉴스=최세진 기자] 20일, 서울 삼성 썬더스가 8시즌 연속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으며 2009-2010 KCC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진출 팀이 모두 가려졌다.
삼성은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원주 동부 프로미와의 경기에서 81-69로 승리를 거두며 올 시즌 동부와의 맞대결 5연패 끝에 첫 승리를 거뒀다. 삼성은 올 시즌 동부와의 맞대결 첫 승리와 함께 '8시즌 연속 6강 진출'을 확정짓는 겹경사를 누렸다. 삼성은 이날 안양 KT&G 카이츠에 패한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와의 승차를 7.5게임차로 벌리며 남은 경기결과에 관계없이 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벌어진 경기에서는 안양 KT&G 카이츠가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에 73-71, 2점차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KT&G 박상률은 71-71로 맞선 경기 종료 2초 전, 천금같은 결승 레이업 슛을 성공시키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KT&G는 3연패에서 탈출했고, 전자랜드는 6연패에 빠졌다. 한때 6위 삼성을 맹추격했던 전자랜드는 올스타전 이후 5경기에서 삼성과의 중요한 맞대결 패배 포함 모두 패하며 6강 진출이 끝내 좌절됐다. KT&G는 올시즌 거둔 14승 가운데 5승을 전자랜드와의 맞대결에서 챙기며 전자랜드와의 올 시즌 맞대결을 5승 1패로 마무리했다.
최근 상승세의 두 팀이 맞붙은 창원 경기에서는 창원 LG 세이커스가 2위 부산 KT 소닉붐의 6연승에 제동을 걸며 4연승에 성공했다. 경기 종료 8초 가량을 남겨두고 69-70으로 1점 뒤져있던 LG는 문태영이 송영진을 앞에 두고 돌파에 이은 골밑슛을 성공시키며 경기를 뒤집었다. 문태영은 송영진의 파울로 인한 추가 자유투 마저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72-70, 2점 차 역전승을 이끌었다.
승리의 주역 문태영은 23득점-11리바운드의 '더블-더블'성적표를 올렸다. 5위 LG는 이날 승리로 29승째를 거두며 삼성에 패한 4위 동부에 2게임 차로 바짝 다가섰다. 반면, KT는 선두 울산 모비스 피버스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연승 행진을 '6'에서 마감, 반 게임 차까지 좁혀졌던 선두 모비스와의 승차가 1.5게임 차로 다시 벌어졌다.
[사진 = 이승준, 문태영 (C)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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