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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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호→공명 '기방도령' 비하인드, 눈만 마주쳐도 웃음 터졌다

기사입력 2019.06.17 14:46 / 기사수정 2019.06.17 14:57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영화 '기방도령'(감독 남대중)이 유쾌한 현장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캐릭터 영상을 공개했다. 

'기방도령'은 불경기 조선, 폐업 위기의 기방 연풍각을 살리기 위해 꽃도령 허색이 조선 최초의 남자 기생이 되어 벌이는 신박한 코믹 사극이다. 

먼저 조선 여심을 사로잡은 꽃도령 허색으로 분한 이준호는 조선 최초의 남자 기생이라는 유래 없는 역할을 맡아 쉽지 않은 도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특유의 성실함을 무기로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여 남대중 감독의 극찬을 이끌어 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분장팀을 들들 볶아 ‘예쁘게 보여야 한다’고 졸랐다는 이준호의 솔직한 인터뷰도 눈길을 끈다. 

이어서 '기방도령'의 괴짜 도인 육갑 역을 맡은 최귀화는 아쿠아맨과 명화 비너스의 탄생에서 영감을 받은 역대급 비주얼로 시선을 강탈한다. 걸인과 도인을 합쳐 탄생된 독보적인 스타일을 완벽 소화해낸 최귀화의 파격변신은 '기방도령'에서 그가 선보일 큰 웃음에 신뢰감을 더한다. 

당찬 아씨 해원 역을 맡은 정소민의 캐스팅 비하인드도 공개됐다. 정소민이 고등학교 시절 KBS 2TV ‘도전 골든벨’에 출연해 한국 무용을 선보이는 모습을 본 남대중 감독이 '기방도령'의 연출을 맡게 되면서 해원’역에 그녀를 떠올렸다는 사실이 흥미를 더하고, 정소민의 첫 사극을 선점했다는 사실에 기쁨을 감추지 못하는 감독의 모습도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낸다. 

뿐만 아니라, 카리스마 넘치는 기방의 안주인 난설 역을 맡은 예지원은 감독과의 첫 미팅에서 쪽진 머리 스타일에 한복 실루엣과 유사한 옷을 입고 와 사극의 느낌을 보시라고 이렇게 하고 왔다고 말해 감독을 감동시켰다는 에피소드도 놀라움을 더한다. 

끝으로 금수저 도령 ‘유상’ 역을 맡은 공명은 남대중 감독이 시나리오상에 있던 유상의 나이를 어리게 수정까지 하며 '기방도령'에 합류하게 됐다는 후문을 전해 이번 작품에서 공명이 선보일 새로운 매력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기방도령'은 오는 7월 10일 개봉 예정이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CJ ENM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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