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2.19 21:07 / 기사수정 2010.02.19 21:07
우선,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이하 EPL)에서는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 리버풀이 맞붙으며 빅4를 노리는 양 팀의 대결인 만큼, 이번 경기의 결과가 앞으로의 일정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이며 상승세의 에버턴과 선두 탈환을 노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붙는다.
이탈리아 세리에 A는 첼시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를 앞둔 인테르가 삼프도리아를 상대로 선두 지키기를 위한 승점 벌이에 나서며 그들을 추격하는 로마가 카타니아전을 통해 리그 연승행진을 이어나갈 전망이다.
그렇다면, 이번 주말 텔레비전을 통해 접할 수 있는 경기는 어떤 것이 있을까?
▶ 20일 밤 9시 30분, SBS 스포츠 2009-2010시즌 EPL 에버턴 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에버턴의 홈 구장인 구디슨 파크에서 열릴 이번 경기는 지난 수요일 새벽(한국시각) 산 시로 원정에서 역사상 최초로 승리한 맨유가 그때의 상승세를 이어나가며 리그 선두 탈환에 성공할 지가 주목된다.
지난 시즌까지 EPL 3연패를 기록하며 첼시에 빼앗겼던 EPL 최강의 자리를 되 차지한 맨유는 이번 시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부재 때문에 리그 초반에는 부진했지만, 알렉스 퍼거슨의 뛰어난 지도력에 힘입어 안정된 경기력을 선사. 역시 맨유라는 찬사와 함께 첼시와 치열한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한편, 에버턴은 리그 개막 후 이어진 연패 행진과 계속된 하락세에 고전했지만, 최근 살아난 모습으로 지난 라운드에서 첼시마저 제압하며 돌풍의 팀으로 부상하고 있다. 단, 팀 중원의 핵심인 마루앙 펠라이니의 시즌 아웃은 큰 고민거리일 것이다.
▶ 20일 밤 11시 50분, SBS 스포츠 2009-2010시즌 EPL 울버햄튼 대 첼시
리그 선두를 달리는 첼시지만, 맨유와의 승점 차가 1점인 것은 버거울 것이다. 리그 초반부터 강력하고 안정된 경기력으로 우승 후보 0순위로 꼽힌 첼시는 의외의 경기에서 승점을 따내지 못하며 맨유에 추격을 허용했다. 이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 상대적인 약팀인 울버햄튼에 승점 3점을 반드시 따내야 할 것이다.
반면, 리그 잔류가 목표인 울버햄튼은 이번 경기에서 패한다면 강등권으로 떨어질 가능성도 존재하기 때문에 필살 적으로 나서야 될 것이다.
▶ 21일 새벽 4시 35분, MBC-ESPN 2009-2010시즌 세리에A 인테르 대 삼프도리아
리그 5연패를 노리는 인테르가 삼프도리아와의 경기에 나선다. 지난 밀란 더비에서 승리하며 사실상 리그 우승에 한발 다가섰던 인테르는 최근 3경기에서 1승 2무를 기록하며 추격자 로마에 쫓기는 상황이 됐다. 이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 반드시 이겨야 되는 부담감이 생겼지만, 다음주 목요일(한국시각)에 열리는 첼시와의 챔스를 고려하면 최고의 전력으로 나올지는 미지수이다.
▶ 21일 밤 10시 50분, MBC-ESPN 2009-2010시즌 세리에A 로마 대 카티니아
파나티나이코스 원정에서 아쉽게 역전패하며 무패 행진을 마친 로마지만, 리그에서의 선전은 계속될 전망이다. 지난 인테르전을 시작으로 리그 14경기에서 무패행진을 달리며 리그 2위로 오른 로마는 이번 카타니아전을 통해 리그 7연승과 15경기 무패행진이란 기록을 이어나가고자 할 것이다.
게다가 인테르가 상대적으로 까다로운 삼프도리아와의 경기에서 미끄러진다면 그들의 승점 차가 4점으로 줄어들 가능성이 있는 만큼 이번 경기에서 최선을 다할 가능성이 크다. 단, 그리스 원정을 떠났던 선수들의 체력적인 부담이 변수가 될 것이다.
▶ 21일 밤 10시 50분, KBSN 스포츠 2009-2010시즌 세리에A 볼로냐 대 유벤투스
제노아와 아약스를 연속으로 꺾으며 무승 행진을 마감한 유벤투스가 볼로냐 원정에 나선다. 끈끈한 수비력으로 AC 밀란과 홈에서 비긴 적이 있는 볼로냐가 상승세의 유벤투스를 어떤 식으로 막을지가 주목된다. 볼로냐는 최근 득점포를 부활한 아마우리를 주의해야 할 것이다.
▶ 21일 밤 11시 50분, SBS 스포츠 2009-2010시즌 EPL 맨체스터 시티 대 리버풀
EPL 선두 싸움만큼 흥미진진한 빅4 싸움의 두 주인공이 대격돌을 펼친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에서 리그 4위에 오른 맨시티가 리버풀보다 빅4 싸움에서 우위를 점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음식도 먹어본 사람이 맛을 안다고 빅 4의 상징 중 하나인 리버풀이 이번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상황은 역전될 것이다. 게다가 부진의 늪에서 헤매던 리버풀은 이전보다는 나아진 경기력으로 차근차근 승점을 쌓고 있다.
그럼에도, 맨시티가 홈에서 첼시와 함께 무패행진을 달린다는 점과 리버풀이 유로파 리그가 끝난지 3일도 안 된 상황에서 맨체스터 원정에 나선다는 점은 리버풀에 큰 악재일 것이다.
[사진=맨체스터 시티 대 리버풀 ⓒ UEFA 공식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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